이렇게 다를 수가? 늦가을에 지리산을 다녀왔다. 산을 오르다 보니 나무 하나가 넘어져 계곡에 걸처져 있었다. 무심결에 “건너갈 수 있을까?” 했더니, 일행중 한사람이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균형을 잡아 떨어지지않고 잘 건너갈 수 있을지를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부러질 것을 걱정한 것이었다. .. 東西古今 2009.01.29
"미국 하버드 대학 정문에 새겨진 글귀의 유래" "미국 하버드 대학 정문에 새겨진 글귀의 유래"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은 어떻게 건립 되었을까? 돈 많은 재벌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자식이 없어 긴 여생을 조금은 쓸쓸하게 보냈다. 그래서 노부부는 그 많은 재산을 유익한 일에 쓰고 싶었다. "우리, 전 재산을 교육사업에 헌납하기로 해.. 東西古今 2009.01.23
진정한 승리 진정한 승리 " 진정한 승리" 1985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세계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대회에서 잊지 못할 감격스런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1등으로 뛰던 선수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서 절룩거리기 시작했습니다. 2킬로미터 정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그는 고통을 참으면서 계속 발을 내디뎠.. 東西古今 2009.01.21
가슴 아픈 사진 저 사진 속의 저 아이... UN에서 나눠 주는 음식을 얻으러 가려고 저 몸으로 1km 나 떨어진 곳으로 가고 있는데... 저 아이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저 독수리. 죽으면 쪼아 먹으려고... 충격적인 것은 Kevin Carter가 저 사진을 찍고 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는 사실. 제발 저 아이 좀 도와주지... 저 사진을 찍고 우.. 東西古今 2009.01.20
우리 소나무 우리 소나무 삼척 준경묘 일대 금강송을 헬기로 옮기는 항공수송작전이 펼쳐졌다는 뉴스다. 옮겨진 금강소나무는 2년간 건조과정을 거쳐 2012년 말쯤 완공될 숭례문의 기둥과 대들보 같은 주요 부재로 사용된다고 한다. 금강송은 소나무의 제왕으로 불리며 더디게 자라기 때문에 나이테가 조밀하고 송.. 東西古今 2009.01.16
시간과 인간 시간과 인간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젊을 적 나바호족과 호피족이 사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들어가 5년을 살며 연구했다. 인디언들은 백인을 죄 미친놈으로 알았다. 인디언의 시간개념이 백인과 완전히 달라서였다. “우리가 언제 도착하더라도 그 장소는 늘 그 자리에 있다. 그런데 백인들은 어디를 .. 東西古今 2009.01.10
충의와 신의를 다한다고 해서 죄를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소진은 연나라 왕을 만나 말했다. “저는 낙양에서 태어난 한낱 서생에 불과합니다. 일찍이 조그마한 공도 없었지만 임금께서는 저를 중용하시어 제나라에 사신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제나라로부터 열 개 성을 되돌려 받게 되어 더욱 두터운 신임을 받을 줄 알았는데, 임금께서는 저를 복직.. 東西古今 2009.01.07
두려워 말라! 산중에 외떨어져 살면서 내가 흔히 받는 질문 중 하나는, 혼자서 외진 곳에 살면 무섭지 않으냐다. 무서워하면 홀로 살 수 없다. 무서움의 실체란 무엇인가. 무서움의 대상보다는 마음의 작용에 의해 무서움이 일어난다. 밤이나 낮이나 똑같은 산중 환경, 다만 조명상태가 밝았다 어두웠다 할 뿐인데 .. 東西古今 2009.01.07
산은 가깝고 달은 멀기에 山近月遠覺月小, 便道此山大於月. 若人有眼大如天, 還見山小月更闊. 산근월원각월소, 편도차산대어월. 약인유안대여천, 환견산소월갱활. 산은 가깝게 있고 달은 멀리 있기에 산보다 달이 작다고 느껴서 사람들은 곧 달보다 산이 크다고 말하네. 만약 하늘과 같이 큰 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 東西古今 2009.01.07
친구란 내 심혼(心魂)을 알아주는 사람 친구란 내 심혼(心魂)을 알아주는 사람 백아(伯牙)는 거문고 연주의 명인(名人)이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그의 연주의 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는 홀로 산이나 들에 나가 연주를 하곤 하였다. 어느 날 백아가 강가의 갈대밭에 나가 연주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낮은 탄식 소리가 들려왔.. 東西古今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