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렇고 그럽디다 / 펌 다 그렇고 그럽디다 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일이 다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밥열끼 먹는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말과 다른 말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사는일 다그렇고 그럽디다 다~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 이 한 편의 詩 2008.01.15
겨울밤 / 신경림 겨울밤 / 신경림 우리는 협동조합 방앗간 뒷방에 모여 묵내기 화투를 치고 내일은 장날, 장꾼들은 왁자지껄 주막집 뜰에서 눈을 턴다. 들과 산은 온통 새하얗구나, 눈은 펑펑 쏟아지는데 쌀값 비료값 얘기가 나오고 선생이 된 면장 딸 얘기가 나오고 서울로 식모살이 간 분이는 아기를 뱄다더라. 어떡.. 이 한 편의 詩 2008.01.12
칭구에게서 받은 편지 어여뿐 눈사람이 되어 / 이해인 부질없는 근심도 끈적거리는 우울도 모두 눈 속에 녹아라 어둠을 걷고 밝게 웃는 하얀 세상에 나는 다시 살고 싶어라 나는 당신의 어여뿐 눈사람이 되어 당신의 가슴속에서 녹아내리고 싶어라 마르티노님 안녕하세요~ 서울에 눈이 많이 오나요? 여긴 비가 와요.. 저녁때.. 이 한 편의 詩 2008.01.11
...^*^ 늙음에 대한 생각 독일의 어느 지방에 젊은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동굴이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선뜻 들어가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어느 시인은 20대의 방황, 30대의 불안감, 40대의 번민이 싫어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 이 한 편의 詩 2008.01.08
나는...행복한 사람입니다./ 펌 나는...행복한 사람입니다.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 이 한 편의 詩 2008.01.08
3만원으로 행복 만들기 / 펌 3만원으로 행복 만들기 어느 날 나와 남편이 시장을 다녀오는데 남편에게 다가와 꾸벅 절을 하며 아는 체하는 한 아저씨를 만났다. "선생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혹, 저를 기억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지난해에 이곳 마트 주차장에서 제가 차를 후진하다 그만 .. 이 한 편의 詩 2008.01.07
향기로운 하루를 위한 편지 / 펌 향기로운 하루를 위한 편지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 찬 사.. 이 한 편의 詩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