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느새 <감자눈썹>에 머물고 / 펌 봄은 어느새 <감자눈썹>에 머물고 달력 첫 장을 뜯어내니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입춘(立春)입니다. ‘봄이 온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올 겨울엔 눈 많이 내리고 날씨도 별나게 추웠기에 봄소식이 더욱 기다려지는가 봅니다. 이제부턴 귓바퀴를 탱탱하게 에이던 칼바람도, 김장독 터뜨리던 .. 이 한 편의 詩 2008.02.12
아름다운 두 여자 아름다운 두 여자. 누나와 나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힘겹게 거친 세상을 살아왔다. 누나는 서른이 넘도록 내 공부 뒷바라지를 하느라 시집도 가지 못했다. 학력이라곤 중학교 중퇴가 고작인 누나는 택시기사로 일해서 번 돈으로 나를 어엿한 사회인으로 키워냈다. 누나는 승차거부를 한 적이 한번.. 이 한 편의 詩 2008.02.08
환상의 세계로 / 펌 ♧ 좋은 글과 <환상의 세계로> ♧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 이 한 편의 詩 2008.02.07
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 펌 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아버지가 남기신 빚을 갚기 위해 서울로 떠나신 후, 다섯 살이던 저와 세 살이던 남동생은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손에 맡겨졌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기억나는 어린 시절이 있겠지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 이 한 편의 詩 2008.02.07
여자 / 남자 여자 / 남자 -질투 받는 여자 10대: 이쁜데 공부도 잘하는 여자 20대: 성형수술 했는데 티도 안나고 이쁜 여자 30대: 결혼전에 신나게 놀았는데 시집가서 잘사는 여자 40대: 골프치고 쏘다니는데도 자식들 대학 척척 붙는 여자 50대: 먹어도 먹어도 살 안찌는 여자 60대: 건강도 타고났는데 돈 복까지 타고난.. 이 한 편의 詩 2008.02.07
인생이란 인생이란 어느 대기업의 회장님은 신년사를 통해 인생을 다섯 개의 공을 공중에서 돌리는 저글링으로 비유하였다. 그 각각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정신인데 그 중 일이란 공만 고무로 만들어 졌고 나머지 모두 유리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라 했다. 즉, 일은 한 두 번 쯤 놓쳐도 또다시 잡을 .. 이 한 편의 詩 2008.02.04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 대길 하십시오♣ 02월 04일(음력 12월 28일 20시 00분)에 들어온다 합니다. 지난 흉운은 소멸시키고 들어오는 길운을 한껏 받아들이시어 언제나 좋은 날로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지속되시길 기원합니다. 최영화 새벽 비 흩뿌린 아침 까치들이 요란하게 짖는다. 반가운 손님 오려나했더니 문 밖.. 이 한 편의 詩 2008.02.04
심청이도 울어버린 트레일러 아저씨의 효심 / 펌 심청이도 울어버린 트레일러 아저씨의 효심 [뉴스엔 박세연 기자] 1월 3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칠순 노모를 자신이 운전하는 트레일러에 태우고 달리는 '현대판 심청' 남경룡(44)씨의 사연을 소개해 저녁 시간 TV 앞에 둘러앉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남경룡 씨는 몇해 전 갑.. 이 한 편의 詩 20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