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Nothting! Nothting! / 하워드 휴즈

뚜르(Tours) 2009. 4. 15. 11:04

Nothting! Nothting! / 하워드 휴즈

 

1977년 미국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개인 유산은 자그마치 20억 달러나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도 2조 4천억에 해당하는 엄창난 돈이다.
그는 방송, 영화, 항공, 여행, 관광, 카지노 등 50여 개의 기업들을  운영했다.
요즘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도 그가 초창기 벌인 프로잭트 중의 하나였다.
또 뉴욕 브로드웨이의 연극과 뮤직컬 역시 그에 의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 최대의 텔레비전 방송국인 ABC방송국과 TWA항공사의 지분까지 소유한 그는
가장 젊은 나이에, 그리고 가장 짧은 시간에 재벌로 급부상한 사람이었다.
그는 할리우드의 유명한 여배우들과 이런저런 염문을 많이 뿌리기도 했다.
한마디로 그는 돈과 명예, 여자 속에 파묻혀서 살았던 사람이다.

그러나 죽기 전 10년간, 그는 심한 결벽증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는 외부와 차단된 유리벽 안에서 고독하게 갇혀서 살았다.
그는 병이 악화되어 자가용 비행기로 병원으로 가던 중에 숨을 거두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죽어가면서 울부짖었던 말이 있다.

"Nothing! Nothing!"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의 수는 불과 10명도 되지 않았다.

집착은 사랑과 구분되어야 하며 쾌락은 행복과 구분되어야 한다.
우리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우리는 좀처럼 옆도 쳐다보지 않는다.
우리는 성공의 잣대를 물질로 가늠한다.
물질은 많은 사람들을 부른다.
그러나 정작 내가 빈털털이가 되었을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물질이 있기에 내 주변에 모여드는 사람은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끝은 평등하다.
진정한 성공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기본을 지킬 줄 아는 것이 바로 성공이며 평온을 가져올 수 있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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