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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성경에 동정 마리아의 탄생에 대한 내용은 없다. 그러나 초대 교회 때부터 성모 신심이 계속되면서 동방 교회에서 먼저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하였다. 로마 교 회에서는 7세기 무렵부터 이 축일을 지내 오고 있는데, 예루살렘에 세워진 '마 리아 성당'의 봉헌일(9월 8일)을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로 정한 것이다.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다윗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듯이 메시아 께서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분은 주님의 능력에 힘 입어, 목자로서 이스라엘을 이끄실 예수님이시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오 묘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역사를 이끄셨고, 예수님의 족보는 이스라엘 역사 전 체가 예수님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류 의 역사는 구원의 역사로 바뀌게 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 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로, 아 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 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 이다. 그리고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미카 5,1-4ㄱ) 복음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 제들을 낳았다.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 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 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 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 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우찌야는 요탐을 낳 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히즈키야는 므나쎄 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아를 낳았다. 요시아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 다.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아킴을 낳았으며 엘아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 다.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 았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불리 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 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 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 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 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는 뜻이다.(마태 1,1-16.18-23)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는 다소 건조하고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 족보에는 어 머니 마리아 외에 네 명의 여인 이름이 나옵니다. 당시, 여인이 족보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유다 여인들 가운데 그 네 명 의 여인이 예수님의 족보에 나왔을까요? 이 여인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타마르 와 라합, 룻은 이방인들이었고 우리야의 아내인 밧 세바는 이방인 남자와 결혼 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유다인들의 피를 물려받은 메시아이십니다. 그러나 이방 인들의 피도 물려받은 이방인들의 메시아이시기도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족 보에 이방인 여인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아브라함에서부터 예수님에 이르기 까지 가계가 끊어질 위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러나 하느님께서 함께하셨 기에 예수님의 가계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느님의 섭리와 보호로 가능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마리아께서 주연이셨지만 이방인들도 조연을 맡은 것입니 다. 네 여인은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불평이나 탓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연은 조연으로 말미암아 더욱 빛납니다. 교회 내에도 봉사와 희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이들 이 많습니다. 그들이 오늘날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네 여인과 같은 이들일 것 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복되신 동정녀께서 성자를 낳으시어 저희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그분의 탄생 축일을 지내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의 선물을 내려 주시어, 길이 참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9. 8.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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