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친구
대한의 건아로 태어나
마땅히 수행하는 국방의무라
현역병 기뻐하며 군문에 들어가
불볕더위에 기초훈련 마치고
퇴소식 태극기 앞에 눈물 훔쳤다
군번 한 끗 차이로
같은 주특기 받아 자대 생활하며
나는 총포 메고 돌격할 때
지프 타고 뒤따르던 동기는
전복사고로 순직했으니
탈 없는 만기 전역에 감사했다
덩굴장미 불타는 보훈의 달
현충원 묘비 찾아 참배하노라면
문선대(文煽隊) 차출 부러워했던
전우의 나팔소리 아련히 들린다.
- 정채균 <사색의 향기>
5월이 떠난 자리에
열절한 기도를 바쳐야 할 6월이 왔습니다.
예수 성심의 자비에 기대어 기도해야 할 달입니다.
동족상잔의 비참한 전쟁 이후에 태어난 철부지들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괴뢰집단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루속히 정신을 차리기를 기도합니다.
6.25 전쟁의 참혹함을 깊이 묵상해야 할 6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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