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가을 /조철형
고향은 언제나
바람의 가슴에 그리운 꿈을 꾸게 한다
향수가 어린 들녘엔
삶의 한 조각 푸른 그림들이
의미 있게 그리운 향기를
잔잔히 자아내며 바라본다
가을에 바라보는 내 고향 하늘은
꿈에서라도 불러보고 싶은
그리운 이름들을 찾아서
돌아온 자식들을 지긋이 바라보는
사랑하는 임이 머무는 곳이다.
보도에 떨어진 은행을 보며
가을을 마중합니다.
한낮의 기온이 더워 잊고 있었는데
뒹구는 은행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봅니다.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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