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시를 타고 오는데 車中 라디오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했다는 말이었다.
金씨는 박지원씨의 부분 무죄를 들어 對北송금사건 수사에 대해서 억울하다고 했고,
盧대통령이 민주당을 깬 것은 잘못되었다고 했다.
이 50代 택시기사는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저러나.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해도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불평했다.
이어서 수준높은 時事해설이 나왔다.
"새가 나무 위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돌을 맞고, 사람이 너무 오래 살면 욕을 먹는답니다.
다 죽어가는 김정일을 저렇게 살려주어 우리가 당하도록 만든 게 누구입니까.
어리석은 국민이 어리석은 대통령을 뽑은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요사이 김대중 전 대통령은 失言을 많이 한다.
김정일이 핵개발을 한 것도 미국 책임이고, 6.25 전쟁에도 미국이 책임 있다는 사이비 좌파식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하고다닌다.
며칠 전 CNN과 인터뷰하면서는 미국이 김정일에게 한번 더 대화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언제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가?
북한이 6者회담에서 핵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이 작년 9월인데
그 합의는 대화 없이 이뤄졌던 것인가?
미국은 지금도 북한이 6者회담에 돌아오면 美北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정일의 거짓말에 너무나 많이 속아온 미국이 6者회담이란 틀을 만들어
주변국들에게 "혼자선 속지 않겠다. 연대보증을 서라"고 하는 게 옳은 일 아닌가?
말이 많은 김대중씨의 본심은 "왜 미국이 김정일에게 속아주지 않는가"일 것이다.
김대중씨 자신이 김정일에게 속은 것을 모른단 말인가?
2000년 6.15 선언에서 김정일은 서울을 답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켰는가?
거기에 대해서 항의도 한 적이 없는 김대중씨이니 없신여김을 당하여 지난 6월 평양방문 허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닌가.
김정일이 1994년의 제네바 합의를 깨는 바람에 한국은 경수로 건설비 12억 달러를 날린 사실을 김대중씨는 모르는가?
對北송금사건이 조작되었다고?
2003년에 정상적인 정권이 들어섰다면 金씨는 利敵罪 등 혐의로 법정에 섰을 것이다.
좌파정권이 들어서는 바람에 그는 진술서 한 장 쓰지 않고 소나기를 피했다.
반성하고 은둔해야 할 사람이 억울하단다.
그가 국민을 속이고 현대그룹을 앞세워 4억5000만 달러를 김정일의 對南공작비 및 군사비 통장 등으로 송금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확정된 사실이다.
단군이래 최대의 반역이 아닌가? 이 수사과정에서 정몽헌씨가 자살한 것에 대해서도 金씨는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위의 택시기사가 말했다.
"다 노벨평화상 받으려고 그런 것 아닙니까? 나도 전라도 사람이지만 속은 것이 원통합니다"
올해 작고한 申相玉 감독의 말이 생각난다.
<노벨상을 위해 민족을 판 당신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김대중의 운명은 김정일에 달려 있고, 김정일의 운명은 대한민국에 달려 있다>
택시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부터 말이 많은 사람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정직한 사람은 어눌하답니다"
김대중씨의 말장난에 속아넘어갈 국민들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民度가 달라졌기 때문인가?
어쨌든 이것이 그의 비극이다.
언론인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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