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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유월 /돌샘 이길옥

고향의 유월   /돌샘 이길옥  고향의 유월은은밀한 연애로 뭉개진보리밭 한쪽 귀퉁이에다까칠한 햇볕을 널면서 시작되었다. 싱싱하고 풋풋한 철부지들의불장난으로 뭉개진 곳이든지 黑心에 중독된외간 남녀의 뜨거운 불길에수난을 당한 곳이든지 고향의 보리밭은해마다 만신창이 되어소문의 비밀을 감춘 채파삭파삭 익어가고 있었다. 보따리를 싸거나야반도주를 공모한유월의 보리밭은고향의 전설이다.

이 한 편의 詩 2024.06.08

육상 소녀의 꿈

올해 4월, 강원소년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이번 대회의 80m 달리기 종목에서금메달을 목에 건 초등학교 4학년인 조서연 양.지금 다니는 학교는 육상부가 없어서제대로 된 육상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도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대회에나서게 됐습니다.그동안 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지난해에는 집이 화재로 전소되어가족들은 원룸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그리고 친구들은 10만 원이 넘는 운동화로 연습할 때도조서연 양은 2만 원 정도의 신발을 신고달려야 했습니다.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육상을 포기해야 할지고민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하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결국 학교 체육부장 교사의 도움과 열심히 연습해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조서연 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당당하게 말했습니다."저는 트..

東西古今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