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가자 이만큼 왔으니여기서 좀울다가 가자소리에 놀랄 새들도생각지 말고눈물에 젖을 꽃잎도걱정치 말고그냥 조금만 울다가 가자바닥이 없는 어둠걷히지 않는 안개조금만, 조금만 더울다가 가자- 한명희, 시 ‘울다가 가자’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참고 누르기보다는 소리 내어 울면속이 후련해질 것 같은 날.그런 때는 그 누군가 말해준 것처럼실컷 울어도 괜찮겠습니다.울면 나아질 거다, 위로해주던 손길이유독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25
잘했어, 대견해 감정을 잘 다스렸을 때비로소 소박한 마음이 생겨나는 법이다.- 달랑베르조급함이나 화가 생기다가도나를 조절하며 점점 더 순해지기도 합니다.경험 때문일까요,아니면 내가 나를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는 증거일까요.감정조절을 잘했을 때,그래서 문제가 생길 것 같다가도절로 해결이 되었을 때 내가 나를 칭찬합니다.잘했어, 대견해.스스로 조절하고 성장하는 삶입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24
기쁨이 열리는 창 기쁨이 열리는 창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어린 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삶이 지루하지 않았다.나의 남은 날들을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 모으자.슬픈 이들, 우울한 이들, 괴로운 이들이아주 사소한 것에서도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기쁨천사가 될 순 없을까?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욕심을 조금만 줄이고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자만에 빠지지 말고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남의 눈치채지 못하는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얼른 기도의 물에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23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마지막 설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마지막 설교 우리는 남에게 나를 드러내기를 좋아합니다.우리가 아무리 위대해진다 해도 저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아주 작은 좁쌀 개미보다도작은 존재에 불과할 뿐입니다.그럼에도 우리는 서로가 누가 위대한가를 판단하고 싶어 합니다.자기의 업적, 자기가 한 일 등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하지만 자신의 실수, 실패는 도저히 시인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나의 마지막 날에 나와함께 있게 된다면 장례식을 길게 하지 마십시오.노벨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다만 킹 목사는 남에게 봉사하는 일을 힘써했다고 말해 주십시오.생명을 주기 위해 애쓰고,먹을 것을 주기 위해 애쓰고,입을 것을 주기 위해 애쓰고,돌보아 주기 위해 애쓰고,봉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만 말해 ..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22
소중한 안부 짧은 글로도 나즈막한 목소리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안부ᆢ그리움을 헤집고 문득 집어든 폰의 자판 속에서도상대의 얼굴과 마음을 그려볼 수 있는 거겠죠?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볼그스레 웃음짓는 동백처럼희망과 기다림이란 꽃말을 되새겨 봅니다ᆢ문득 떠오른 순간의 인연이 아니기에 작은 안부의 소중한 마음이언땅위에 내려 앉은 봄의 전령사 처럼 가슴을 녹록하게 만드는오늘이었음 좋겠습니다그리움을 두드리며 문득 떠오르는 인연들에게소중한 안부를 전해보면 어떨까요?- 배기호 님 글중에서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21
"사랑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행복"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행복""사랑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한잔의 진한 커피향보다 더욱 향기로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속에 은은히 풍겨 나는그 한 사람의 체취일 것입니다. 이슬 머금은 붉은 장미 보다 더욱 열정적인 빛깔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해" 라고 말하는 그 입술일 것입니다. 사랑은 이제 마음만이 아닌 말로써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간절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 아침이 되어 눈뜨기 무섭게 시작되는 하루의 삶 오늘은 어떤 일들이 내게 기쁨을 주고, 또 어떤 일들이 나의 머리를 조이게 할까 이렇게 매일 우리는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사랑.... 결코 사치나 허영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닌 엄마가 우는 아이를 달래듯 조용히 감..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20
예술의 재미 예술은 여러 사회적 기능을 가지겠지만,그중에서 '유희적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것은일단 그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이성렬, 시 산문집 '자정의 이물감' 중에서먼저 '재미'라고 합니다.재미가 있어야 관심이 생기고참여할 의사가 생깁니다.내가 흥미를 느껴야 접근하기 때문입니다.이는 심오하지 말라는 뜻이라기 보다는굳이 심각하지 말자는 말과도 통할 것 같습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18
우정 어리석은 사람은 따뜻해지면입고 있던 옷을 벗어던진다.그러나 행복의 먼동이 터오더라도불행했을 때의 좋은 벗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빌헬름 뮐러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그래서 잃는 것들도 있지요.그러나 사람이 되는 것, 사람노릇 하는 것 중에는과거에 입었던 은혜를 잊지 않는 겁니다.묵은 옷을 벗어던지듯 내팽개칠 우정이 아닙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17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랑해라. 정각에 도착한 그 사랑에 늦으면 안 된다.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어긋나고 마는 것.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우주를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쩌면, 세상을 껴안다가 문득 그를 껴안고, 당신 자신을 ..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16
글보다 말이 어렵다 글보다 말이 어렵다 글을 쓸 때는 그것이오래 남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지만 말은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아무래도조심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보면말도 그림으로 남습니다 칭찬의 말을 하면 말하는 사람의 겸손하고자상한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반대로 누군가에 대해 험담을 하면그 말하는 사람의 모습이 거칠고 흉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 그림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우리는 말을 주고받을 때말하는 사람의 영상이 서로의 가슴에깊이 남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쁜 말을 하면 나쁜 그림이 그려져 그 사람의 얼굴을 떠 올릴 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지고 좋은 말을 하면 좋은 그림이 그려져 그 사람을 생각 할 때마다 즐거워집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