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휴일 비 내리는 휴일 창문을 흔드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문득 그 성경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어둠이 아직 걷히지 않은 새벽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맘을 굳게 닫고 흔들리.. My Manor(莊園) 2007.07.01
받은 편지 사랑도 가끔은 휴식이 .. 모든 일이 힘들고 지칠 때 휴식이 필요하듯 사랑도 한걸음 더 전진을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늘 보채고 앙칼지게 나누는 사랑보다 가끔은 쉼표와 느낌표를 간직하며 황소걸음처럼 뚜벅뚜벅 다가서는 시간을 요구합니다 어느 때는 진양조 장단으로 어느 때는 휘모리 장단.. My Manor(莊園) 2007.06.13
봄눈의 의미 눈 내리는 3월, 얼마나 맘 설레게 하는지요. 봄이 불현듯 멀어져간 느낌이지만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는 봄눈이었습니다. 봄눈은 나뭇가지에 앉으며 새싹과 꽃망울에게 이렇게 소곤댑니다. "난 너를 위해 왔어. 녹아 네 몸에 들어가려고..." 님들, 새 힘을 충전하시고 건강한 이 나라의 일꾼으로 힘찬 하.. My Manor(莊園) 2007.03.08
고통 당신이 비록 지금은 어둡고 좁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발로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한 언젠가는 넓은 길 넓은 바다를 만날 것을 믿고 있습니다. 드높은 삶을 '예비'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디쯤에서 당신과 .. My Manor(莊園) 2007.01.23
호렙 산악회 등반기 산행을 마치고 나서 어제 연중 제3주일에 우린 산행을 했습니다. 9시 집결장소인 청수장에 늦지 않으려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하여 정말 1분도 늦지 않는 정각 9시에 도착했습니다. '제병 50개를 준비했어요.'라는 말에 '부족하지 않을까요?'라고 했었는데 9시에 도착한 정다운 얼굴들은 겨우 여나믄 명, .. My Manor(莊園) 2007.01.22
당신의 수고 당신의 수고 언제나 당신에게서 향기가 납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향기조차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당신에게서 향기가 납니다. 하느님은 당신같은 사람을 사랑합니다.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도 있어야 할 곳엔 어김 없이 지키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 My Manor(莊園) 2007.01.19
Who are You? Who are You? Emmmmmmmm.... My Name is Wonhee Catherine Cho. Emmmmmmmm..... Who are You? I am a Your Grandfather, Kiyoun Martin Ch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y Manor(莊園) 2006.12.08
님이 보챈다 님이 보챈다 님이 보챈다. 글로 미루어 보아 기분이 좋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행복한가 보다. 님이 보챈다. 아침인사는 자기에게 하지 않고 블로그 손님들에게만 한다고... 조그만 그 가슴에도 질투의 불꽃이 있단다. 아름다운 불꽃이니 내 기분이 좋다 님이 보챈다. 보이지 않아도 나에게 쓰는 편.. My Manor(莊園)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