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사랑의 신비는 다른 이의 홀로 있음을 지켜주고....

뚜르(Tours) 2010. 6. 4. 09:38

    ♤ 사랑의 신비는 다른 이의 홀로 있음을 지켜주고… ♤ 사랑의 신비라는 것은 사랑이 다른 이가 홀로 있는 것을 지켜주고 존중 한다는 것이며, 사랑이 그 사람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어서 그가 자신의 외로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고독으로 바꿀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독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또 개인으로서 각자의 존재를 조심스럽게 고려해 주고,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거리를 지켜주고 또 인간의 마음의 신성에 대해서 경외하는 자세로 이해 하는 태도를 통해 서로를 강건하게 세워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고독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여 깊숙한 내면적 존재의 침묵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 곳에서 인간들 간의 친교가 지닌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연합으로 부르는 소리를 발견합니다. 이런 고독 속에서 우리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품으시고 또 우리를 먼저 사랑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서로를 사랑할 자유를 주시는 그분의 현존을 점차적으로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1요한 4,19참조) -「영적 발돋움」에서 ♣고독 속에서 자신이 ‘홀로 됨’이란 자신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로 거듭나서 자신의 신원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외로움은 세상 것들에게서 위안을 받지 못해서 오는 소외에서 오기에 ‘홀로서기’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결혼도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신비 안에 다른 이가 홀로 있음을 지켜주고 존중하고 서로가 고독안에서 홀로됨 으로써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고독 속에서만 홀로 있음이 영글어지고 참 자아가 되어 비로소 ‘너’와 ‘나’의 만남의 장이 이루진다는 것입니다. 외로움 속에서는 다른 이에게 의존하고 자신의 외로움을 채워주도록 요구하기에 서로가 지치게 됩니다. 마음의 고독 속에서 홀로 있음이란 거짓 자아를 버리고 상호 참 자아끼리 만나야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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