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地巡禮

신리 무명 순교자 묘

뚜르(Tours) 2010. 9. 22. 01:26

 

 

간략설명 성 손자선 토마스의 선산에서 발견된 무명 순교자 묘
지리좌표 북위 36°45′16″ 동경 126°45′54″
주      소 충청남도 당진군 합덕읍 대전리 
전화번호 (041)363-1359
팩스번호 (041)363-5983
홈페이지 http://www.sinri.or.kr
전자메일 sinri1815@hanmail.net
관련기관 신리 공소

 

무명 순교자의 묘는 합덕읍 대전리 성인 손자선

선산인 야산에 약 40기가 산재해 있다.

 

성인 손자선 토마스의 유해는 신리 교우들이

거두어 그가 평생을 두고 살아온 신리에서 가까운

그의 선산에 묻었다.

그의 발 옆에는 그가 옥중에서 써 보낸 편지를

그의 술잔에 담아 묻음의 표지로 묻었다고 전해

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두로 전해 오는 바에

의하면 이 산에는 다만 손자선 성인의 무덤뿐만이

아니라, 무명의 순교자들도 많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하였다.

 

◆ 제1차 파묘

 

과연 1972년에 그 산 일부가 개발되어 94,400평이 과수원으로 개발되었는데 그때 32기의 연고자 없는

고총이 파묘되었을 때 묘마다 목이 없었고 시신만 나왔다고 목격자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묘마다

묵주가 나왔는데 그 양이 그때 시골 바가지로 한 바가지 정도나 될 만큼 모두어 있었다고 한다.

구전에 의하면 대원군이 천주교인들을 목베어 죽이고 목은 수효를 확인하기 위해 가져가고 시신만을

버렸다고 한다. 32기의 시신은 그 당시 강계에 살던 손석윤씨가 10여 명의 교우를 데리고 와서 사과

상자 4개에 담아서 지고 그곳에서 1km 떨어진 어떤 공동 묘지에

일렬 횡대로 6봉분에 나누어 합장하였다고 한다. 이 이장 장소는

합덕읍 대전리 소재의 중상부에서 서남향으로 6기의 분묘가 발견

되었다.

 

◆ 제2차 파묘

 

또 그 산 일부가 개발되어 공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그때에도

14기가 파묘되었는데 현재 당진군 합덕읍 대전리 공동묘지

중상부 동북향으로 14기의 묘는 1985년 4월경에 김병국(金炳國)

씨가 동료 김영기(金永寄), 최동철(崔東喆)씨와 함께 이장한

무명 순교자 묘이다. 김병국씨는 이곳 신리 출신으로 어린 시절

부터 전해 들은 얘기로 이 지역의 대부분의 땅이 치명자 손씨 땅이었고, 손 성인의 묘와 많은 순교자

가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한다. 특히 대전리120-8에 있는 10수 기의 묘는 손씨 가문의 치명자 묘라는

사실을 구전으로 듣고 익히 알고 있던중 이 묘역을 포함한 이 일대가 공장 용지로 개발됨에 따라

지주 서종순(徐鍾淳)씨로부터 묘 이장 작업 청탁이 있기에 상기 동료와 함께 작업중 십자가

(길이 약 10cm)가 채굴되고 손씨 문중 치명자라는 구전도 듣고 해서 정중히 이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나온 십자가는 굴삭기 기사가 일도 안하고 따라다니면서 달라고 해서 주었다고 한다.

14기의 묘는 구전으로 전하는바 손씨 치명자 가족묘로 전해 오고 있다.

[사진, 내용 출처 : 오영환, 한국의 성지 - http://www.paxkorea.co.kr,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