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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오늘의 묵상(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뚜르(Tours) 2012. 6. 20. 22:58

 

 

    오늘의 묵상(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은 1568년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 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이 될 처지였던 그는 귀족 사회의 폭력과 방종에 실망 하고 선교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찼다. 그는 17세 때 재산 상속의 모든 권 리를 포기한 채로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성인은 1591년 로마 전 역에 번진 흑사병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감염되어 23세의 젊은 나이에 신학생 신분으로 선종하였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은 그를 시성하고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말씀의 초대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회개시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회복시키려고 한 위대 한 예언자이다.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 또한 이스라엘의 회개를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용감히 전한다(제1독서).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진솔한 대화이므로 기도할 때에는 꾸밈이 없어야 하고 빈말을 해서도 안 된다. 기도 를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용서할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이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 을 내려보냈다.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 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죽은 자를 죽음에서 일으키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에 따라 그 를 저승에서 건져 냈습니다. 당신은 여러 임금들을 멸망으로 몰아넣고, 명사 들도 침상에서 멸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당신은 시나이 산에서 꾸지람을 듣고, 호렙 산에서 징벌의 판결을 들었습 니다. 당신은 임금들에게 기름을 부어 복수하게 하고, 예언자들에게도 기름 을 부어 당신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당신은 정 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 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 습니다.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 었다. 엘리사는 일생 동안 어떤 통치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굴 복시키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어떤 일도 어렵지 않았으며, 잠든 후에도 그의 주검은 에언을 하 였다. 살아생전에 엘리사는 기적들을 일으켰고, 죽어서도 그의 업적은 놀라웠다. (집회 48,1-14)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 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 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 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 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태 6,7-15)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평생 남을 위해 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할 때 다른 사람을 위해 사신 분으로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물론 예수님게서는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관심사를 먼저 헤아리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위한 존재이셨 고, 하느님의 사람이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나치게 인간 위주의 사고에 익숙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 러다 보면 세상 것에 너무 얽매여 거기에 집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 리의 삶 속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잊기가 쉽습니다. 인간은 하느님 없이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지를 죽이고 들려오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뜻이 아니 라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식별을 청하는 기도'로 오늘 묵상을 마칩니다. "주님! 제 마음의 어 두움을 밝혀 주시고, 참된 믿음과 굳은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제게 심어 주 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거룩하고 참된 계명을 깨닫고 알아 실천할 수 있도 록 이끌어 주소서."(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천상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 복된 알로이시오의 생애에서 놀라운 순결과 참회의 정신을 결합시키셨으니, 그의 공덕과 전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그의 순결을 따르지 못하여도 그의 참회만은 충실히 본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06.21.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