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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먼저 먹고 다음엔?”…살 빼려면 먹는 순서 따로 있다

육류보다 채소를 먼저 먹고, 빵(밥)보다 고기를 먼저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류보다 채소를 먼저 먹고, 빵(밥)보다 고기를 먼저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섭취 순서로 보면 채소(섬유질)→고기(지방 단백질) → 빵(탄수화물) 순이다. 영양소 순환이라고도 불리는 이 섭취법은 음식이 위를 떠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제기된 것이다.  채소→고기 → 빵 순서대로 먹는 것이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오젬픽(Ozempic)에서 촉발된 것과 동일한 호르몬인 GLP-1의 분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양학 전문 의사인 제니퍼 애쉬튼 박사는 ..

건강코너 2024.05.11

근심·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목사, 작가, 긍정적 사고의 창시자,자기 계발 동기부여가 등 수없이 많은 호칭을 가진 그는세계적인 동기부여 연설가이기도 합니다.그는 어느 날, 옛 친구 한 명을우연히 길에서 만났습니다.그런데 그 친구는 표정이 잔뜩 낙담해 있었고,자신이 처한 비참한 상황을 늘어놓으며노먼에게 하소연했습니다."나는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지쳐버렸어."노먼은 부정적인 생각에 빠진 친구에게도움을 주고 싶어 말했습니다."내가 어제 어떤 곳에 가보았는데거기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은모두 근심·걱정 없이 평화롭게 있더라고.혹시 자네도 그곳에 가보겠나?""그래? 그곳이 어딘가?제발 나도 그곳으로 데려가 주게..

東西古今 2024.05.11

가슴으로 낳은 내 아이

많은 노력을 해 보았지만,부부에겐 아이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엄마와 아빠는 40대 중반이 되던 해 입양을 결심했고,가슴으로 낳은 아들 재현(가명) 이를 만났습니다.아이에게는 처음부터 입양 사실을 감추지 않았고,사랑 가득 부어주며 정성으로 키웠습니다.다행히 신생아 때 만난 재현이는여느 아이들처럼 밝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부부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아빠는 마트에서 검품 직원으로 열심히 일했고,세 가족은 그렇게 행복했습니다.그런데 지난해 봄, 아빠가 쓰러졌습니다.병원에 가보니 비장암이라고 합니다.아빠는 사랑하는 아내와 이제 겨우 10살인 아들을 두고머나먼 길을 떠나고 싶지 않았기에곧바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그런데 이미 너무 많은 부위에 전이가 되었고결국 비장, 위장, 췌장, 부신 등7개의 장기를 일부 ..

東西古今 2024.05.11

윤은혜 “운동 없이 3kg 뺐다”… 매일 먹는 ‘이 주스’ 3가지 조합은?

배우 윤은혜가 운동 없이 3kg 감량 가능한 식단을 추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 배우 윤은혜가 운동 없이 3kg 감량 가능한 식단을 추천했다. 윤은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이어트 식단과 루틴을 공개했다. 혈당이 확 오르는 식습관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매일 아침마다 당근, 사과, 양배추 등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신다”며 “미리 2~3일분 만들어 놓으면 편하고, 먹기 전에 물을 넣어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당근이랑 양배추가 짱이다, 아침에 안 붓더라”고 덧붙였다. 당근, 사과, 양배추…식이섬유와 칼륨 풍부해 다이어트와 부기 완화 효과 윤은혜가 매일 마시는 야채주스의 주재료인 당근, 사과,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

건강코너 2024.05.10

'우산 천사' 아이를 칭찬합니다!

2024년 3월 비 오는 어느 날,한 남성이 비를 맞으며 가게로 짐을 나르고 있었습니다.차에 있는 짐을 빼려고 허리를 숙이는데남성의 등을 때리던 빗줄기가갑자기 멈췄습니다.남성은 순간 뒤를 돌아보니한 초등학생이 힘겹게 까치발까지 들어가며우산을 씌워주고 있었습니다.자기보다 훨씬 더 크고 힘이 센 어른이라도자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선뜻 손을 내밀 줄 아는 착한 어린이가그곳에 있었습니다.따뜻한 하루는 '우산 천사'로 불리는'전하준' 어린이를 칭찬하며 칭찬 꽃다발을 선물하기 위해직접 만나고 왔습니다.따뜻한 하루에서는 특별히 인형과 초콜릿을곁들인 귀여운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그리고 반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간식도 준비해서 갔습니다.하준 군에게 앞으로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니우리나라를 평화롭게 만드는 사람이되..

東西古今 2024.05.10

달팽이 사람 /류인순

달팽이 사람 /류인순당신에게 가는 길서두르지 않으렵니다그러나 쉬지도 않겠습니다느릿느릿 갈 수밖에 없지만내 온몸 혼신을 다해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겠습니다가다가 지쳐 쓰러져한 줌의 진토로 변할지라도당신에게 가는 길 멈추지 않겠습니다가는 길이 힘들고 험난해도쉬지 않고 가야 할 까닭은내 사랑은 오직 당신뿐이니까요.

이 한 편의 詩 2024.05.09

“여성 폐암 매년 1만 명, 왜 이리 많나?”… 최악의 생활 습관은?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꽤 진행해도 기침과 가래 등 감기 증상만 있어 무시할 수 있다. 암이 점차 커지면 기침이 심해지고 피가 나오는 객혈이 생길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시간마다 매회 10분 이상 맞통풍 환기’를 기본 수칙으로 하는 주요 시설별 환기 방법을 알렸다. 학교,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이 주요 대상이나 가정 내 환기도 중요하다. 매년 여성 폐암 신규 환자가 1만 명을 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환기와 폐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담배 덜 피우는 데”… 여자 폐암 한 해에 1만 440명, 이유는? 지난해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2021년에만 3만 161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남자가 2만 1176명이지..

건강코너 2024.05.08

엄마는 절대로 널 떠나지 않을 거야

1970년 1월, 당뇨병을 앓고 있던17세의 '에드워다 오바라(Edwarda O'Bara)'는감기를 앓던 중에 먹은 당뇨병 치료 약이 혈류에녹아들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에드워다는 즉시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고병원 침대에 누워 점점 의식을 잃어갔습니다.신장 기능이 상실되고 심장박동도 멈췄다가다시 뛰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뇌에 손상을 입어안타깝게도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자신에게 찾아올 불행을 의식했는지에드워다는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는 속에서엄마에게 말했습니다."엄마, 내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요.엄마, 정말 떠나지 않을 거지?""그럼, 엄마는 네 곁을 단 한 순간도떠나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그것이 모녀가 나눈 마지막 대화였습니다.의사는 에드워다가 6개월을 넘기기 힘들 거라며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

東西古今 2024.05.08

주천의 연밭에서

한창 젊었을 때주천의 연밭에 갔을 때는오직 연꽃만 보였다마흔을 넘기고쉰을 바라볼 때비로소 연 이파리 아래가 보였다온통 개구리밥으로 덮인또 다른 초록 세상그 밥을 뒤집어쓰고눈만 내민 청개구리가 말했다너는이제야 왔느냐고.- 서봉교, 시 ‘주천의 연밭에서’세상 이치를 모를 때는 결과물이 먼저 보이기도 합니다.보이는 것이 전부여서 화려한 것만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적당히 나이가 든 후에야꽃을 피우기 위해 흘린 눈물, 결과를 짓기 위해 몸부림친 노고를 압니다.그것은 세상을 보는 눈을 드디어 가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