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성경읽기

[스크랩] 제38장 :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히즈키야의 찬미가

뚜르(Tours) 2011. 6. 9. 08:44

구약성경
이사야서 제38장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2 그러자 히즈키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3 말씀드렸다.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내렸다.
5 “가서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6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7 이것은 주님이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주님이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8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그러자 아하즈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히즈키야의 찬미가
9 병이 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글이다.
10 “나는 생각하였네. ‘내 생의 한창때에 나는 떠나야 하는구나. 남은 햇수를 지내러 나는 저승의 문으로 불려 가는구나.’
11 나는 또 생각하였네.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세상 주민들 가운데 한 사람도 보지 못하겠구나.’
12 목자들의 천막처럼 나의 거처가 뽑혀 내게서 치워졌으니 나는 베 짜는 이처럼 내 생을 감아 들여야 했네. 그분께서 나를 베틀에서 잘라 버리셨네. 낮이나 밤이나 당신께서는 저를 막바지로 몰고 가시니
13 저는 구해 달라 아침까지 부르짖습니다. 당신께서 사자처럼 저의 뼈들을 모두 부수십니다. 낮이나 밤이나 당신께서는 저를 막바지로 몰고 가십니다.
14 저는 제비처럼 두루미처럼 울고 비둘기처럼 탄식합니다. 위를 보느라 제 눈은 지쳤습니다. 주님, 곤경에 빠진 이 몸, 저를 돌보아 주소서.
15 나 무어라 말하리오?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고 그분께서 행하셨는데! 내 영혼의 쓰라림 때문에 내 잠이 모두 달아나 버렸다네.
16 주님, 사람들은 그것들로 해서 살아가고 제 목숨은 그러한 모든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저를 낫게 해 주소서. 저를 살려 주소서.
17 보소서, 저의 쓰디쓴 쓰라림은 행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신께서는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게 제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 정녕 저의 모든 죄악을 당신의 등 뒤로 던져 버리셨습니다.
18 저승은 당신을 찬송할 수 없고 죽음은 당신을 찬양할 수 없으며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당신의 성실하심에 희망을 두지 못합니다.
19 오늘 제가 하듯이 산 사람, 살아 있는 사람만이 당신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당신의 성실하심을 알립니다.
20 주님은 나를 구하시는 분. 우리 한평생 모든 날에 주님의 집에서 현악기 타며 노래 부르세.”
21 이사야가 “무화과 과자를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22 히즈키야가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