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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보어의 명언과 천재의 조건

빛은 입자일까, 파동일까?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놓고 몇백 년 동안 논쟁을 벌였지요. 1885년 오늘(10월 7일), ‘상보성의 원리(Complementarity principle)’로 이 해묵은 논쟁을 해결한 닐스 보어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태어났습니다. ‘상보성의 원리’는 빛의 성질처럼 우리 현상계에서 모순으로 설명되는 것이 미립자 세계에선 동시에 성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1901~1976)가 미시적 세계에선 관찰 주체의 영향 때문에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측정할 수 없다는 ‘불확정성의 원리’를 통해 고전물리학의 세계관에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면, 보어는 “서로 다른 실험을 통해 측정된 물리량들이 서로 모순되게 보여도 대상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보완적”이라며 새 ..

東西古今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