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5

12월의 단상 /김희선

12월의 단상  /김희선  사랑이 떠나간 자리처럼춥고어둡고척박하다붙박이처럼 벽에 걸려 있던달력의 마지막 남은 한 장은뼈마디마다 사연을 심고이별을 고하고 있다 삶이라는 긴 여정매 순간 영혼을 채찍질하며지나간 날들의 후회와다가올 미래의 불안에 휩싸여현재의 행복을 놓치기도 하였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오롯이 안으로만 집중해야 하는철옹성 같은 완벽함으로이 차가운 계절의 중심에서다가올 새봄을끈기와 인내로 기다려야 한다

이 한 편의 詩 2024.12.16

“맨발 걷기 운동 했다가 너무 후회”... 위험 자초하는 최악의 습관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당뇨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으로 발끝의 감각이 둔화된 경우, 맨발로 걷는 운동은 위험할 수 있다.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방치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맨발 걷기’가 유행하고 있다. 맨발로 흙을 밟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 때문이다. 맨발 걷기 전용 길 외에 일반 등산로에서도 맨발 걷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사람도 있다. 바로 당뇨병 환자이거나 전 단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다. 발에 세균 감염은 물론 매우 심하면 절단 위험도 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맨발 운동 했더니, 오히려 위험 자초... 왜? 당뇨병을 오래 앓고 있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건강코너 2024.12.16

깻잎 한 장

저는 유독 깻잎 반찬을 좋아하는데깻잎을 먹을 때마다 작은 난관에 부딪히곤 합니다.한 장씩 떼어내 먹고 싶은데 얇은 깻잎들이서로 붙어서 자꾸만 여러 장이 따라 올라옵니다.맛있는 반찬 앞에서조차 이런 번거로움은저를 좌절하게 만들곤 합니다.그러던 어느 저녁 식사할 때,깻잎을 떼려다 문득 아내를 바라봤습니다.저의 상황을 눈치챈 아내는 아무 말 없이깻잎을 젓가락으로 잡아 주었습니다.덕분에 저는 깔끔하게 한 장만떼어낼 수 있었죠.그 순간,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밀려왔습니다.단순한 행동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배려와 사랑이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깨닫게 되었죠.깻잎을 쉽게 먹도록 도와주는 그 모습이야말로가족이라는 이름의 본질이 아닐까요?깻잎 한 장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따스함을 발견하고,이후에 저는 더 감사한 마음..

東西古今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