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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5주간 월요일; 세계 병자의 날) 교회는 해마다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고 있다. 이날은 프랑스 루 르드의 성모 발현에서 비롯되었다. 성모님께서는 1858년 2월 11일부터 루르 드에서 여러 차례 나타나셨는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이 발현 첫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더욱 가다듬도록 기도한다.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제대로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 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있는 무(無)에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다(제1독서). 겐네사렛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분주하다. 그들 을 바삐 움직이게 만든 중심축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등장으로 말미 암아 사람들은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그분께 데려온다(복음). 제1독서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가르시어, 빛을 낮이라 부르 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 놓아라." 하느님께서 이렇게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 있는 물은 한곳으로 모여, 뭍이 드러나 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뭍을 땅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 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땅 은 푸른 싹을 돋아나게 하였다.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 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 흗날이 지났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 고,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그리고 하늘의 궁창에서 땅을 비추는 빛물체들이 되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큰 빛물체 두개를 만드시어, 그 가운데에서 큰 빛물체는 낮을 다스리고 작은 빛물체는 밤을 다스 리게 하셨다. 그리고 별들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이것들을 하늘 궁창에 두시 어 땅을 비추게 하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느 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지났다.(창세 1,1- 19) 복음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 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 였다.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 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 6,53-56)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등장에 따른 군중의 반응만을 보고서도 우리 자신을 깊이 반성할 수 있습니다. 군중의 행동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예수 님을 알아보다. ②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다. ③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곳마 다 병든 이들을 데려오다. ④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다. 군중의 네 가지 행동을 보면 얼마나 필사적이며 간절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주 수요일의 복음에서 보았던 나자렛 사람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대 조적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등장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 려 예수님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손뼉도 부디쳐야 소리가 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지만, 우리 스 스로가 간절함과 무덤덤함,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하는 지에 따라 그 열매를 맺을 수도 맺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드러난 군중의 네 가지 행동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돌이켜 봅 시다. 일상 안에서 예수님을 알아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 어떤 반응을 보이 며 여기저기 분주히 다니고 있습니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손을 잡아 주고 그들을 예수님께 데려갑니까? 그들을 위해서 예수님게 간절히 청하고 있 습니까? 이러한 일 가운데 과연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고 있습니까?(매 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저희 희망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느님, 주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이룰 수 없사오니, 주님의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고 이끄시어, 저희가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지금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2. 11. Martinus 주님은 나의 목자
주님은 나의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