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축구(畜狗)로 만든 축협, 어떻게?
오늘 새벽 스페인이 우승컵을 가져간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 보셨나요? 오전 9시에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이 이어져 지구촌이 축구로 후끈거립니다. 축구는 전쟁입니다. 우루과이 저널리스트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명언처럼 “축구는 전쟁의 은유이지만, 때때로 진짜 전쟁으로 바뀌기도 합니다(Soccer, metaphor for war, at times turns into real war).” 그러면서도 축구는 예술이기도 합니다. 그라운드 위의 마술은 사람들을 뜨겁게, 때로 미치게 만듭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는 축구(蹴球)가 축구(畜狗)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축구(畜狗)는 개를 가리키는 말로 누군가를 낮잡아 부를 때 쓰지요? 대한축구협회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의아해 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