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몇 번 깜빡이고, 몇 번 탄식하고, 몇 차례 웃다 보니 어느덧 12월이네요. 어떤 사람은 올 한 해가 악몽이라고 진저리 치고, 어떤 이는 그래도 잘 지냈다고 자위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작은 행운에도 감사하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겠네요. 이제 이어질 송년회에선 이 모든 사람들이 밝은 얼굴로 만나서 덕담을 나눌 겁니다. 최근 들은 명언 가운데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번져서 여러 모임에서 인용된 것인데, 저는 올해 처음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 없는 세 가지에 관해서입니다. 공짜, 비밀, 정답의 세 가지라네요. 모임에서 이 얘기를 듣고 출처를 찾았는데, 미로 속에서 헤맸습니다. 배우 윤여정이 TvN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서 좋아하는 글귀라고 인용하면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