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87

성공으로 이끈 상상의 힘

21년간 50전 50승 0패,메이 웨더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복싱 선수입니다.무패로 무려 다섯 체급을 제패한 그는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복서이기도 하지만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선수이기도 합니다.마지막 매치였던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그가 벌어들인 돈은 한화로 약 3,700억 원입니다.경기 시간 28분으로 수익을 환산하면,초당 2억을 벌어들인 셈입니다.메이 웨더는 한 방송에서,"나는 하기 싫어도 새벽이면 일어나 운동을 한다"라고밝힌 바 있습니다.그의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듯,그는 매우 엄격한 자기 관리와 트레이닝을 유지하는운동선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그러나 만약 당신이 아직도 이 얘기를 듣고,'역시 힘들어도 참고 노력하면 성공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면당신은 아직도 가난한 사고방식을..

東西古今 2025.03.05

경칩(驚蟄) /임보

경칩(驚蟄)   /임보  2064년 2월 23일일본 기상청의 지진 관측소가이색적인 보도를 했다일본열도의 모든 곳에땅 속의 개미란 개미는 다 지상으로 나와나무 위로 기어오른다고 했다 2064년 2월 25일가축들은 우리를 박차고 튀쳐나오고뭍의 짐승들은 다 산 위로 몰려갔다수십만 마리의 들쥐떼들은서쪽 바다를 향해 뛰어들기도 했다 2064년 2월 28일나뭇가지 위에 둥우리를 튼 날짐승들도철새처럼 떼를 지어북쪽 하늘로 날아갔다 2064년 3월 2일일본의 모든 공항이란 공항은떠나는 사람들의 아우성으로아비규환을 이루었다 2064년 3월 3일 새벽마른 하늘에 천둥이 울고출렁이는 배처럼 땅이 흔들렸다떠오르던 샛별이 다시 주저앉고후지산이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바다는 갈라져 불을 뿜고수백 미터 솟구친 해일이모든 섬들을 삼..

이 한 편의 詩 2025.03.05

물의 뜰

꽃잎은 물의 눈꺼풀이에요수면을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려요버드나무는 분홍 원피스를 입었어요꽃잎들이 수면을 한 꺼풀씩 벗길 때마다 잔잔한 파문이 일어요엄마가 악어 등을 타고 놀아요건들바람이 타일러요, 물을 안고 가라고요엄마가 꽃나무 속으로 예배를 보러 가요호숫가를 걷는 사람들 유모차 끄는 소리가 들려요봄이 화들짝! 눈을 떠요- 강성남, 시 ‘물의 뜰’3월, 드디어 봄입니다.아직 찬 기운은 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렘이 있습니다.햇살 아래 모여있는 봄이 정겹습니다.곧 꽃소식이 들려올 테지요.

미워하지 않는 법

어느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강의 시간,강사는 적막한 분위기를 재미있게 진행하고자노인분들에게 질문했습니다."지금,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살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강사의 물음에 강의를 듣고 있던 노인들은고개를 갸우뚱하며 고민했습니다."어르신들, 정말 한 분도 없으세요?"그때 강의실 끝자리에 앉아 계시던백발의 할아버지가 조용히손을 들었습니다.누구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무엇이냐며 묻는 강사의 물음에할아버지는 대답했습니다."나도 젊었을 땐, 미워하는 사람이 많았지...셀 수 없이 정말 많았어.""그런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없어지신 거예요?어르신, 비결이 뭐예요? 저희도 좀 알려주세요."강사의 말에 할아버지는 한숨을깊게 내쉬면서 말했습니다."그게, 내가 93년을 살다 보니까미워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

東西古今 2025.03.04

남의 이야기 / 고영민

남의 이야기  / 고영민  주말 저녁 무렵아내가 내민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러밖에 나왔는데아파트 옆 동 쪽으로 걸어가는할머니의 뒷모습에 깜짝 놀랐다영락없는 내 어머니였다돌아가신 지 삼 년 된 어머니가 다른 모습으로아직 이승에 살고 계신 건 아닐까 하는생뚱한 생각으로한동안 쳐다보았다​어제 퇴근길사내아이의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뒤를 돌아보았다딸만 둘인 내가모르는 사내아이의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왜 돌아보았을까​​- 『햇빛 두 개 더』, 문학동네, 2024

이 한 편의 詩 2025.03.03

여성의 뇌혈관병 “50~60대에 왜 이리 많아?”...음식 아닌 또 다른 이유가?

흡연은 고혈압,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다. 거리에 버려진 담배 꽁초를 치우는 모습,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2022년 발생 건수는 11만 574건이다. 남자 6만 1988건, 여자 4만 8586건이다. 뇌의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어가는 뇌졸중은 사망 위험이 높고 몸의 마비, 언어 문제 등 장애가 남는 매우 위험한 병이다. 경각심 차원에서 갱년기 여성에 많은 뇌졸중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뇌졸중 첫 발생 시기는?...50~60대에 급격히 증가 질병관리청 자료에서 뇌졸중의 첫 발생 나이를 보면 50~60대가 갈림길이다. 40대에 첫 발생한 뇌졸중은 5100명이지만, 50대 1만 2674명, 60대 2만 420명으..

건강코너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