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5년 오늘(2월 24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병원에서 멀리 위스콘신대에서 출산을 위해 날아온 대학원생 조앤 시블이 잡스를 낳습니다. 시블은 시리아 출신의 정치학도와 사랑에 빠져 아기를 가졌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고 자기들처럼 고학력자에게 아들을 입양하길 원합니다. 원래 입양키로 했던 변호사 부부가 ‘딸을 원한다.’며 입양을 포기하자, 잡스는 고교를 중퇴한 기계공 출신의 폴 잡스 부부의 아들이 됩니다. 시블은 부부에게 잡스를 꼭 대학에 보낸다는 약속을 받고 입양에 동의합니다. 부모는 사랑과 정성을 다해 잡스를 키웠고, 시블의 요구대로 잡스를 대학에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잡스는 가정형편을 뻔히 아는지라 대학에 진학하지 않으려고 “서부에서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리드 칼리지에 가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