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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오늘의 묵상(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뚜르(Tours) 2013. 7. 31. 22:32

 

    오늘의 전례(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법학을 공부한 뒤 변호사로 지 내다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는 '지극히 거룩 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설교와 저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 근처에 있는 고티의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 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던 알폰 소 주교를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 초대 탈출기의 마지막 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지 일 년이 지났을 때 모세가 하느님께서 시나이 산에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을 세워 봉헌하였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이로써 하느님께 광야에서 순례하는 당신 백성과 함께 머무르시게 되었음을 보여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바다의 온갖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에 비유하신다. 곧 의인이든 악인이든 모두 하늘 나라에 초대되지만, 악인인 채로 남아 있다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마침내 둘째 해 첫째 달 초 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널빤지를 맞추고 가로다지를 끼운 뒤, 기둥을 세웠다. 또 성막 위로 천막을 치 고 천막 덮개를 그 위에 씌웠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그런 다음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았다. 그 궤에 채를 끼우고 궤 위에 속 죄판을 덮었다. 또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칸막이 휘장을 쳐서 증언 궤를 가 렸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모세는 만남의 천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그 천막 위에 자리 잡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그러나 구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탈출 40,16-21.34-38)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 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 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 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마태 13, 47-53) 오늘의 묵상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 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이사를 가게 되면 버릴 물건이 적지 않은데, 그것을 대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예전에는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가 이 제는 전혀 필요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정말 필요한 줄 알고 비싸게 장만 했다가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버 리기에는 너무나 아깝지만 그대로 두기에도 버거워서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 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오늘 복음 말씀에 적용한다면 우리 삶에서어떤 것 을 버려야 할지 성찰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가 이제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과거에는 자랑거리였으나 지금은 쓰레기처럼 여겨지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경력, 학력, 사회적 명성 등이 그러합니다. 둘째, 정말 필요한 줄 알고 비싸 게 장만했다가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것이 있는 것 처럼, 살아가는 데 중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집착할 필요 가 없는 것이 있습니다. 무질서한 우정이나 불필요한 텔레비전 시청, 오락 등이 그러합니다. 마지막으로, 버리기에 는 너무나 아깝지만 그대로 두기에 도 버거운 짐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이나 분노, 어렸 을 때부터 지니고 있던 마음이 상처나 열등감 등이 그러합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정화되 려면 어떤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교회에 언제나 새로운 덕행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저희가 영혼들을 사랑하는 복된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8. 1. Martinus

     

    Ave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