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콤플렉스를 버리라]
오늘날 세상의 정치, 기업, 교육 분야 등의 지도자나 교회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희생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거나,
다른 사람들을 섬기겠다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구세주 콤플렉스"에 빠져 버린다.
세상 모든 문제를 자신이 다 감당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한정된 능력과 시간을 가진 인간이 이런 가당치 않은 강박관념을
가지면 중간에서 자기 능력의 한계를 넘어가는 현실에 부딪친다.
자존심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긴 싫으니까 인간적인 방법, 무리수를 두게
되고, 결국 하느님의 법을 어기고 만다.
세상을 개혁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많은 야심 찬
리더들에게 부탁한다.
구세주 콤플렉스를 버리라.
혼자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지고 번민하는 리더들은 이제 그 짐을
내려놓도록 하라.
예수님도 내려놓으셨다.
그분은 그저 하느님이 주신 시간 동안, 하느님이 허락하신 일들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그 일들의 모든 마무리는 하느님께 온전히
맏겼던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라.
당신에게 주어진 일들만 하루하루, 하나하나 성실히 하라.
당신은 어느 누구도, 어떤 일도 책임질 수 없음을 겸손하게 인정하라.
남자는 인생으로 詩를 쓴다 / 한홍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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