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아기돼지 저금통"

뚜르(Tours) 2011. 11. 10. 22:08

 

 

 

미국 캔자스주의 작은 마을에
윌버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다.
소년은 탄넬이라는 사회복지사에게서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은 탄넬씨에게 편지를 보냈다.

"탄넬 아저씨! 그동안 저에게 용돈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마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많아요.
아저씨가 준 3달러로
새끼돼지를 사서 키우고 싶어요.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환자 가족들을
도와야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아저씨처럼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이후 소년은 열심히 돼지를 키우게 되었고
마을의 꼬마들도 덩달아 돼지를 키웠다.
새끼돼지는 살이 포동포동 올랐다.
소년 윌버는 예고했던 대로 이듬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을 도왔다.

이 사실이 신문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져 나갔다.
많은 사람들은 윌버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고자,
돼지는 아니지만 돼지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어
이웃을 돕기 시작했다.

- 최재우 (새벽편지 가족) -

                                                                                                          

우리도

오늘부터

귀여운 아기돼지 한 마리씩

키우는 것은 어떨런지요....

 


 

캔사스 중 작은 마을의

마음 따뜻한 소년 웰버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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