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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과 분노의 공통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설치해 둔경고문구가 눈에 띕니다.'졸음운전! 죽음을 향한 질주입니다''졸음쉼터, 졸리면 제발 쉬어가세요''졸음운전, 영원히 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이러한 여러 경고문구는무거운 눈꺼풀과 싸우는 밤길 운전자가정신을 번쩍 차리게 만듭니다.그런데, 졸음운전과 분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잠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을 줄 수 있듯이분노도 잠깐을 참지 못해서 끔찍한 사건으로이어지기 때문입니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빨리빨리 하려는습관 때문에 자기 뜻대로 빨리 되지 않으면쉽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서는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화가 났을 땐 1에서 100까지를 세면서화를 가라앉히고, 그래도 화가 쉽게 가라..

東西古今 2024.08.20

“췌장암·간암 중년 여성 환자 너무 많아”… 최악의 식습관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류, 생선, 닭고기 위주의 식사는 췌장암 위험도를 낮춘다. 지방간 예방-완화에도 좋은 음식들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남녀 환자 수 차이가 거의 없다. 남자 4592명, 여자 4280명이다. 간암은 여자 3924명, 남자 1만 1207명이다. 술-담배가 연상되는 간암- 췌장암 환자 중 60대 여성 환자가 꽤 많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술–담배가 최대 위험 요인?… 주목되는 식습관 관련성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은 흡연, 당뇨, 만성췌장염, 유전 등이 꼽힌다. 간암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가 70% 이상, 음주는 10% 내외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이 의무화되지 않았던 중년 이상의 환자..

건강코너 2024.08.19

네거리에서​​ / 김백겸

네거리에서​​  / 김백겸  신호등에 걸려 행인들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입학과 취직을 그리고 결혼을 기다려야 했다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부치고그 사랑이 스탬프가 찍혀 다시 돌아오는 것도 기다려야만 한다고 오후의 하늘은 말하고 있었다​거리에 붙은 간판처럼, 다르지만 똑같은 얼굴을 하고 서서 행인들은 아직 건너지 못한 길 저편을 바라보았다건너 손에 쥐어야 할 꿈, 진실, 영원에 대한 단서가 길 건너편에 있는 것처럼​기다리는 시간을 비집고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겨울바람과 가로수 잎, 마른 햇살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면서길 건너편 행인들도 이쪽을 쳐다보았다​이윽고 파란 불이 켜져 행인들은 횡단보도를 건넜다길 하나를 건너서 또 다음 신호등에 걸린 행인들은 도시문화의 기다림에 익숙해져이제는 죽음마저도 기다릴 수 있..

이 한 편의 詩 2024.08.19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 시민 2명 중 1명은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 불면증 등을 겪고 있다는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1960년 79달러였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지난해 3만 6,000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도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입니다.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로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인 삶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인간관계를 망치면서까지, 남보다 빨리성공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이런 성취 지향적인 삶은우리의 소중한 관계망을 끊어버렸습니다.이제 집, 직장, 학교에서조차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일은 요원해지고혐오와 무관심, 우울로 뒤덮인 나라를살게 되었습니다.사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재력, 지위, 외모와 같은 외적 조건이아무리 좋아도 행복하지 않습니..

東西古今 2024.08.19

여름에 애인이 있다면 / 김이듬

여름에 애인이 있다면  / 김이듬아침 일찍 카페에 가지 않겠어카페 문 열릴 때까지 서성이다가콘센트가 있는 구석 자리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겠어​한여름에 애인이 생긴다면집에 당장 에어컨부터 달겠어나의 밝은 방으로 그를 초대하겠어같이 마트 가서 고등어를 골라도 재미있겠지​하지만 애인을 찾을 수가 없네둘러보면 유쾌하게 떠드는 사람들뿐이야내가 다정해보이지 않는 건 알아만약 내가 식물이라면 내부에 붉은 꽃을 피우는 과야저기 혼자인 이는 온라인게임만 하고 있군말을 붙일 찬스도 없네​“이렇게 나이 먹은 사람이 오실 데가 아니잖아요.”마주 앉은 이가 찡그리며 말했지우연히 부킹한 것 뿐인데친구 부부 따라 춤추러 간 것뿐인데​그날 샴푸나이트클럽 사이키 조명 아래에서그도 내 또래로 보였는데인간은 자신을 실제보다 더 젊게 생각..

이 한 편의 詩 2024.08.18

당뇨에 암까지… ‘만병의 근원’ 염증, 줄이는 음식은?

통곡물, 콩류, 올리브 오일 등 항염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암, 관절염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염증이다. 염증 발생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염 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염 식품은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나 오메가-3 지방산,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풍부한 식품을 의미한다.통곡물과 콩류, 견과류미국 건강정보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에 따르면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염증을 알리는 체내 물질인 염증 표지자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선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건강코너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