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오종문 파란만장 /오종문 오늘 이 외로움을 막아줄 방패 하나한 사람 말동무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필생에 어질러놓은 파란 많은 만 장 길벌판 가로질러서 산맥을 타 넘으며간절한 외침으로 온몸의 통증으로얼음장 쩍 갈라지듯 생존의 벽 헐었다세상은 고요하고 지나간 일 다 하얗다여전히 위안의 말 허공에 얼붙었고한 사랑 들여다보는 달의 빛이 내린다―열린시학회 동인지 『산책할 때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고요아침, 2024) 이 한 편의 詩 2024.11.16
"매일 달걀 한 개 먹어라"…뇌졸중 위험 낮춘다 하루에 달걀 한 개를 먹는 사람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걀은 건강을 염려하는 일부 사람들이 꺼리던 식재료였다. 달걀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때문이었다. 그러나 달걀에 대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중 하나로 중국 연구팀이 영국심장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 달걀 한 개를 먹는 사람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중국인 50만 명을 대상으로 9년간 심혈관 질환을 추적하면서 진행됐다. 매일 달걀을 먹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과 비교할 때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11% 낮았고, 관련 질환으로 숨질 확률은 18.. 건강코너 2024.11.16
인생은 아름다워 금강산은 백두산, 한라산과 더불어한민족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높이 1,638m에태백산맥 북부에 있습니다.수천 개의 봉우리는깎아지른 듯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계절에 따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계절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봄에는 산수가 수려해서 금강산(金剛山),여름에는 녹음이 물들어 봉래산(蓬萊山),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악산(楓嶽山),겨울에는 기암괴석이 드러나 개골산(皆骨山),그리고 눈이 내렸을 땐 설봉산(雪峰山),멧부리가 서릿발 같다고 상악산(霜嶽山),신선이 산다고 하여 선산(仙山)이라고불리고 있습니다.자연 만물의 변화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것처럼인생의 춘하추동 역시 저마다의아름다움이 있습니다.봄철의 새싹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의푸르름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청년의 젊음은 여름철 작열하는태양처럼 .. 東西古今 2024.11.16
11월을 노래함 /홍해리 11월을 노래함 /홍해리- 낙엽 울며불며 매달리지 마라의초롭던 잎의 한때는 꿈이었느니때가 되면 저마다 제 갈 길로 가는 법애걸하고 복걸해도 소용없는 일차라리 작별인사를 눈으로 하면하늘에는 기러기 떼로떼로 날고 있다한겨울에 꼿꼿이 서 있기 위해, 나무는봄부터 푸르도록 길어올리던 물소리자질자질 잦아들고 있다몸도 마음도 다 말라버려서비상 먹은 듯, 비상을 먹은 듯젖은 몸의 호시절은 가고 말았다무진무진살아 보겠다고 늦바람 피우지 마라지빈하면 어떻고 무의하면 어떠랴어차피 세상은 거대한 감옥너나 나나 의지도 가지도 없는허공의 사고무친 아니겠느냐축제는 언제나 텅 빈 마당파장의 적막이 그립지 않느냐죽은 새에게는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듯모든 것이 멀리 보이고나도 이제 멀리 와 있다세상의 반반한 것들도 어차피 반반. 이 한 편의 詩 2024.11.15
[리빙포인트] 스테인리스 냄비 얼룩엔 식초 일러스트=김현국 스테인리스 냄비의 무지개빛 얼룩은 음식의 미네랄 성분 때문에 생긴 것이다.식초와 키친타월로 닦아낸 후 흐르는 물에 헹구면 말끔해진다. 원문기사 보기 : [리빙포인트] 스테인리스 냄비 얼룩엔 식초 알아두자 2024.11.15
“이렇게 먹어도 되나?”... 췌장·간 망가뜨리는 최악의 식습관은? 췌장암의 원인은 유전,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음주, 식생활, 화학물질(직업) 등 다양하다. 최근에 특히 많이 거론되는 원인은 식생활 관련이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췌장암 예방을 위해 금연과 함께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 유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이나 췌장 건강이 최악인 상황이 암이다. 간암, 췌장암이다. 왜 이렇게 췌장, 간이 급속히 나빠졌을까... 술? 담배?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지금도 암의 발생 원인과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췌장암, 간암 모두 음식 관련성이 주목받고 있다. 과식(열량 과다 섭취)에 운동 부족. 혈당 조절 실패 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경각심 차원에서 간암, 췌장암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자. 술,.. 건강코너 2024.11.15
요행을 바라는 마음 한 청년이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떨어져 있는 지폐 한 장을 주웠습니다.그는 언제 또 이런 횡재를 얻을지 모른다는 생각에밖에 나갈 때마다 길바닥만 보고 다녔고그 후로도 몇 차례 동전을 더 줍게 되었는데이는 곧 나쁜 습관이 되었습니다.그렇게 10년이 지난 후에그가 얻은 것은 돈 몇 푼과 구부정한어깨가 전부였습니다.반면 그가 잃은 것은 더 많은데찬란한 햇빛, 별들의 반짝임, 사람들의 미소 등삶의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따뜻함과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청년이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행운을 얻은 대신 땅만 보며 걷는 동안스쳐 지나간 무수한 것들을놓친 셈입니다.우리의 시선이 가는 곳에우리의 삶과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한쪽만 바라보는 고립된 시선은우릴 가둘 수 있지만, 멀리 보는 시선은새로운 경험과 기.. 東西古今 2024.11.15
“뇌의 깊은 곳에 출혈, 고혈압 때문에”... 뇌혈관 망가지는 최악의 습관은? 가족, 동료 등 주변에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 몸의 한쪽 마비 증상을 보이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 말이 잘 나오지 않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시력장애도 나타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나 소화불량 증세도 있다. [사진=개티이미지뱅크] 요즘 병원 응급실마다 비상이다.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가 실려 와도 돌볼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밤 중에 응급차를 통해 오는 환자 중에 뇌졸중(뇌경색-뇌출혈) 환자가 적지 않다. 빨리 치료해야 후유증인 몸의 마비, 언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뇌출혈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뇌혈관 터져서 피가 흐르다... 생명 구해도 몸의 마비 위험 최근 학술지 대한뇌혈관외과학회지(JCEN)에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환자가 늘고 있다는 .. 건강코너 2024.11.14
[리빙포인트] 고등어 비린내에 식초 일러스트=김현국 고등어를 식초 탄 물에 잠깐 담갔다가 구우면 비린내가 덜 난다.먹을 때 살도 덜 부서진다.식초 신맛은 요리하면 사라진다. 원문기사 보기 : [리빙포인트] 고등어 비린내에 식초 알아두자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