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5435

승자와 패자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지만 패자는 눈이 녹기만을 기다린다. - 탈무드 승자와 패자. 구분을 성공이라는 큰 틀에 두기보다는 내가 정한 기준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가 아닌가로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기준이 소박해도 긍정평가가 나온다면 승자입니다. 훨씬 미치지 않는다면 패자입니다. 그러나 이 기준은 나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 적극성과 자신감, 거기에 근면을 보탠다면 가능합니다. 능동적인 생각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주말

겨울 기다림 /오보영 다가올 님을 위해 마음 모은다 맞이할 님을 위해 옷깃 여미고 마주할 님을 위해 향기 더하고 녹여줄 님을 위해 몸을 데운다 1월 중순인데 봄처럼 따뜻한 날이 계속되니 걷기에 좋습니다. 걷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건강이 좋아짐을 느낍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며 걷는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직장암 4기였던 지인이 항암치료를 마치고 보낸 편지가 감동적이었습니다. 굳센 의지와 피땀 어린 노력, 그리고 가족 사랑을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24. 1. 13 토요일

누구와 더불어 노느냐

잘 논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누구와 더불어 노느냐'가 보다 더 중요하다. 누구나 ‘일이 취미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한다.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그저 좋은 취미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소통과 공감을 공유함으로써 수평적 관계를 도모하는 것은 삶의 행복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관계이다. - 중에서

한양도성 둘레길

한양도성은 사적 제10호로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성으로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도성의 기능을 수행했다. 한양도성 둘레길은 총 6개 구간인데 1코스 백악(북악) 구간은 창의문에서 백악(북악)을 넘어 혜화문에 이르는 구간으로 40년 가까이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되어 아름다운 풍광과 멋진 사진 스팟 장소가 되었다. - 행복한 도보여행 밴드 중에서 어제 눈 내리는 날, 오랜만에 한남대교까지 걸었습니다. 반포에 살 때에는 한남대교, 동호대교, 그리고 성수대교까지 걸었었지요. 저의 집에서 출발해서 약 6.5km였습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며 걷고 걸었습니다. 저에게 걷는다는 것은 외로움을 떨쳐버리고 고독과 동행하며..

소비의 모방화

대중들이 부자들의 소비를 모방할수록 부자들은 더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하는 소비로 도망갈 것이다. 취미, 육아, 자녀교육 등 모든 소비 분야에서 차별화를 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쓰려고 할 것이다. 소비의 모방화가 곧 소비의 양극화를 유발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분위기. - 책 '머니 트렌드 2024' 중에서 나의 삶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됩니다. 더 예쁘게, 더 고급스럽게 나를 드러내는 방법이 유행합니다. 그리하여 남의 삶을 엿보고 들여다보며 소통하고 공유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유행에 동참하는 것에 적극적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소비의 모방화는 아닐지, 한편으로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저를 호젓하게 만드는 아침입니다. 일어나서 몇..

나와 좋은 벗이 되려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벗도 자신이고 가장 나쁜 벗도 자신이다. - 월만 결국, 내가 스스로 가야만 하는 길. 나는 나의 고독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인 나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편하게만 간다면 과연 좋은 관계일까요. 갈등하고 조언하고 힘을 주면서 가는 관계. 그것이 나와 내가 가장 좋은 벗이 되는 겁니다. 따뜻한 겨울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어젯밤 잠을 잘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났습니다. 추운 날씨 핑계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외손자 레오가 보이스톡을 걸어와 통화했어요. 이제 활동을 시작해야 할 시간입니다. 2024. 1. 8

좋은 관계

무엇이 행복을 결정하는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로버드 월딩어는 “관계(Relationship)가 인생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평소 생활에서 기쁨이나 즐거움을 느끼고, 또 지극히 복이 많다고 느끼거나,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 중에서 행복의 99%는 관계인 것이지요. ‘좋은 관계’가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당신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마음을 여는 것

편협한 정신은 완고함을 낳는다. 우리는 자기 눈으로 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쉽게 믿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잠언과 성찰' 중에서 봐야 믿는 것도 모자라 내가 보고픈 것만 보거나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만이 옳고 나만이 논리적이어서 타인의 의견에 귀를 막는 편협함. 생각을 넓히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 올해도 그 마음이 필요합니다.

새해 기도

새해 기도 /명위식 다른 사람의 약점을 탓하기보다 부족함을 감당하게 하소서. 나의 기쁨만을 위하여 살기 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넓은 마음 주소서. 내 안에 진실한 사랑으로 채워주소서.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게 하소서. 그늘을 찾기보다 그늘이 되게 하소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초하루가 밝았습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입니다. 1월 1일은 천주의 성모 대축일입니다. 본당 교중미사에 참례하고 왔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민수기 6장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지난 한 해 수고 하셨습니다.

죽일 년 살릴 년 /박상률 ​ ​ 이 년 가니 저 년 오는 세밑 저녁 앉은뱅이책상 앞에 쭈그려 앉아 헌 수첩 전화번호 새 수첩에 옮겨 적는다 ​ 해마다 갖는 나만의 송구영신 의식으로 전호번호부 개정판을 내는 것이다 ​ 이 사람은 금년에 연락한 일 한 번도 없었지 내년에도 전화할 일 없을 테니 헌 수첩에서 죽이고 ​ 이 사람은 자주 연락해서 전화번호 외울 판이지만 내년에도 또 전화할 일 있을지 모르니 새 수첩에 살리고 ​ 묵은해니 새해니 따질 것도 없는 살림이지만 구년 가고 신년 오는 그 사이 죽일 년 살릴 년 운명을 가르는 나의 연례행사 올해의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네요. 오늘 미사 전례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성탄 팔일 축제의 끝날 주일에 나자렛 성가정을 기억하는 미사입니다. 기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