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5435

형평성

낙타는 삼천 근이나 되는 무거운 것을 등에 질 수가 있지만, 개미는 불과 부스러기 하나밖에 등에 지지 못한다. 그래도 낙타나 개미 모두 전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 - 뤼신우, '신음어-세상을 보는 지혜' 중에서 낙타와 개미는 능력 면에서 같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덩치가 다르고 각자의 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한 값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성과보다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형평성 마련이 필요합니다.

겨울비 내리는 월요일

겨울비 /박준 비는 당신 없이 처음 내리고 손에는 어둠인지 구름인지 모를 너울이 지는 밤입니다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광장으로 마음은 곧잘 나섰지만 약을 먹기 위해 물을 끓이는 일이 오늘을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한결 나아진 것 같은 귓병에 안도하는 일은 그다음이었고 끓인 물을 두어 번 저어나가다 여름의 세찬 빗소리를 떠올려보는 것은 이제 나중의 일이 되었습니다 ​ ​ -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학과지성사, 2018. 12월 중순이 가까운데 봄날 같이 따뜻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는데도 포근한 날씨입니다. 오랜만에 공기가 맑아 마스크 벗고 외출하려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일을 시작하겠습니다. 2023. 12. 11 월요일 아침

기도의 지향

추수 끝난 텅 빈 들녘에 누더기 걸친 허수아비가 새들도 오지 않는 무논을 홀로 지키고 서 있네 텃밭 건너 산등성이 반갑게 손 흔드는 억새가 황홀한 은빛 반짝이고 물감 풀어놓은 하늘에 내 마음도 파랗게 물든다. - 정채균 님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가볍게 운동을 합니다. 그러고는 가글과 세안을 하고 아침 기도를 시작합니다. 부족하고 욕심이 많아서 묵주기도의 지향이 길고 깁니다. 환희의 신비 1단까지만 바치고 낮에 이어 바치는 약식 아침기도입니다. 기도 지향 중에 들어 있는 분들을 호명하며 바치는데 그분들의 이름과 모습을 연상하며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죠. 수십 명의 이름이 막힘 없이 기억되는 것도 주님의 은총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저의 뇌는 주님께서 보호하시나 봅니다.*^^* 2023. 12. 7

원희 가타리나의 생일

환하게 환하게 환하게 / 홍수희 하고 싶은 말 다 묻어두고 질책하고 싶은 말 다 묻어두고 다만 한번 환하게 웃어주었더니 그만 다툼도 묵혀둔 오해도 미움도 눈 녹듯 미소 따라 녹아버렸네 용서가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이해가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사랑이 마냥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다만 한번 환하게 웃어주었더니 대림 1주간 수요일, 12월 6일입니다. 저의 큰아들이 장가가더니 큰손녀를 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오늘이 원희 가타리나의 생일입니다. 내년엔 고3이 됩니다. 수능시험 준비를 잘하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새해를 보내길 기도합니다. 2023. 2. 6

대단한 계획과 실천

매일 아침 천근 같은 몸을 일으켜 회사에는 나가면서 저녁에 책상에 앉아 글 한 줄 쓰는 것은 하지 않는다. '매일은 못 해도 1주일에 하루만이라도 하자. 이것조차 안 하는 사람이 99퍼센트에 가까우니까. 이것만 해도 남들을 앞지를 수 있다.' - 자청, '역행자' 중에서 어떻게 환경 설정을 할지 먼저 고민하고 너무 무리한 목표를 처음부터 잡지 말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대단하지 않아 보이지만 결국은 대단한 계획과 실천. 이야 말로 나를 일으켜 세워 나가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과도한 자신감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 것은, 바로 무지다. - 찰스 다윈 반복적으로 어떤 것을 이루다보면 착각을 합니다. 자신이 꽤나 능력 있는 사람이라 믿는 과도한 자신감입니다. 이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무지여서 또다른 실패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만은 성장과 발전을 막아 재기를 막기도 합니다. 나에 대한 정확한 실력을 알아서 계획 있는 도전과 개선을 해야만 합니다.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걸어라

​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걸어라 ​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맞서는 최고의 방법은 잡념이 생기지 않은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 운동을 하고 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몸은 날아갈 듯 가볍고, 기분은 상쾌하고, 에너지는 가득 차오르게 됩니다. ​ 내 몸의 상태가 좋을 때는 어떤 문제도 더 이상 문제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걸어보세요. ​ 걷다보면 불필요한 생각은 떨어져 나가고, 누군가에게 그 답을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답을 알게 됩니다. ​ 신선한 에너지가 몸 구석구석까지 흐르기 시작하면 의식은 명료해지고 사고는 단순해집니다. ​ 그래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되고 행동도 진취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 걸음을 잘 걷는 습관 한 가지가 여러분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 ​ -'걸..

행복 여행

많은 이들이 여행은 버리러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을 버리러 가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알게 모르게 쌓아둔 분노, 서운함, 상처로 만들어진 불행창고를 비우는 것이다. - 중에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홀로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나를 가장 주저하게 하는 건 걸어야 하고, 당뇨관리 식사가 어렵다는 것이 내 발걸음을 막습니다. 2023. 12. 2

차를 마시며

까닭 없이 외로울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마음속에 담으면 한 잔의 차가 되는 사람 닿을 듯 닿지 않는 그대와 나 사이 먼 훗날 그날엔 우리 만날 수 있을까. - 류인순 님 한 해의 끝, 12월입니다. 세월은 우리의 뜻에 관계없이 물 흐르듯 지나갑니다.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이 소중하단 생각이 갑자기 드는 건 무슨 이유일까...? 부지런히 걸어 반포성당 10시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초하루에 비는 기도는 주님께서 들어주실 거 같아 정성스럽게 바쳤습니다. 202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