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5435

더없이 좋은 관계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과 교류하라. 창조적이고 낙관적인 사람과 소통하라.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라. 그리고 그런 사람을 자신의 주변에 배치하라. - 노먼 빈센트 빌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합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한 번쯤 주위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과연 그들이 나에게 어떤 좋은 점을 주고 있는지, 나는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용기를 준다면 더없이 좋은 관계입니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밝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겨울연가

설악, 겨울연가 /은파 오애숙 온누리 동면 속에 들어간 동지섣달 그대는 겨울 위해 새롭게 태어났누 설악산 설빛 치장해 아름드리 피었네 노송의 솔잎 위로 분꽃이 아름답게 스르륵 눈꽃으로 피어나 휘날리며 이 겨울 날 보러 오라 겨울연가 부르네 젊었을 적에 가장 많이 여행했던 곳이 설악산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갔던 곳. 아내와 함께 갔던 곳. 설악산 하일라 콘도가 그립습니다. 아내와 함께 머물던 그곳이 그립습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항구가 대진항입니다. 대진항에 가면 조그만 식당이 있어요. 그 식당 이름이 '정화식당'이어서 두 번 정도 다녀온 추억의 식당이었지요. 주인아주머니의 깔끔한 모습도 아련합니다. 지금도 '정화식당'은 남아 있을까...? 2024. 1. 27

농촌 르네상스 운동

농촌 르네상스는 도시로 인해 빈사 상태에 있는 자연과 인간 기능을 다시 복원해 보자는 뜻에서 시작된 것으로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농촌 르네상스가 되기 위해서는 농촌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단순한 농산물 생산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조달하거나 생물종의 다양성 확보, 토양보전, 농업 경관유지, 정서함양, 여가 지원 등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도시와는 차별화된 또 다른 문화 공간으로 디자인하는 것도 농촌 르네상스인 것이다. - 중에서 제 꿈은 시골로 귀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자신은 서울에서 산다고 미리 경고를 하곤 했지요.*^^* 아내가 없는 지금, 앓고 있는 병이 한 두 개가 아닌 지금 귀향은 옛 이야기가..

" 겨울잠 속에 안주하려는 나를 흔들어댄다"

겨울잠을 깨우는 봄 /이해인 아무리 고단하고 힘들어도 잠시 쉬고 나면 새 힘을 얻는 것처럼 겨울 뒤에 오는 봄은 깨어남, 일어섬, 움직임의 계절 '잠에서 깨어나세요' '일어나 움직이세요' 봄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소녀처럼 살짝 다가와 겨울잠 속에 안주하려는 나를 흔들어댄다 요즘 나는 엄동설한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나아갈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봄이 오는 것이 언제쯤일까... 오늘은 오후 5시에 뇌 MRI 촬영이 있습니다. 며칠동안 하지 않았던 묵주기도를 시작했고 담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려는 결심도 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구가 눈에 띕니다. " 겨울잠 속에 안주하려는 나를 흔들어댄다" 2024. 1. 25

겨울날의 단상

겨울날의 단상 / 김덕성 몸에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푸른 겨울하늘을 바라보았지 결과가 저렇게 파랄까 좋지 않으면 하고 생각을 하였지 그러다 이상이 없다는 담당교수의 말을 듣고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어 삶이 무엇이 길래 이리 좋아할까 오래 살 수 있어 일까 오늘도 바보처럼 답 없이 그저 빙그레 웃는다 지난 18일에 건강검진을 받고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몇 해 전부터 관찰해 오던 폐에서 변화가 생긴 것 같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검진과 검사가 이어집니다. 아들과 딸에게도 숨기지 않고 말했습니다. 내가 아직 건강해서 나 혼자 병원에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면 자식들의 일상을 깨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은 PET - CT 촬영이 있었습니..

미래 예측

우리의 미래는 확정되어 있지 않다. 불만스럽고 걱정스러운가? 그렇지만 미래가 확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야말로 희소식이다. 미래가 확정되어 있지 않기에 인생은 살맛이 나는 것이다. - 우석, ‘부의 본능’ 중에서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예측하고 그 예측 속에서 내 위치를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예측이어서, 현재의 내가 미래에 가 있을 위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더욱 흥미롭고,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진눈깨비 내리는 수요일

겨울비 /박재성 예전에 둘이 걷던 길 가로등 하나 그리고 빈 가슴 홀로 우는 밤 겨울 너도 우니 오전에 내리던 눈이 오후엔 비로 변했네요. 내일 건강검진이 있어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간소하게 마쳤습니다. 진눈깨비 내리는 한강 산책로를 걷고 이젠 호젓하게 쉬고 있습니다. 내일 검진 결과가 궁금합니다. 열심히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빕니다. 2024. 1. 17 오후

겨울산

산 어귀에 까마귀 떼 검게 웁니다 산새들은 볕 든 풀밭으로 낮게 들고 나뭇가지는 물 길어 올리는 붓질이 볼긋볼긋 농밀합니다 그늘 새김 한 계곡으로 방금 대한이 건너가고 돌아앉아 쓸어 모은 바람 귀에 건너온 발자국이 금세 지워집니다 해끗한 잔설을 밟으며 누군가 산 모룽이를 돌아서자 비로소 수묵의 산수화가 완벽해집니다 겨울산은 겨울시입니다 청계산 자락길에 한 권 서책이 두루마리로 펼쳐져 있습니다 - 유현숙, 시 '겨울산' 눈길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풍경을 밟는 이들. 수묵의 산수화를 음미하는 이들. 코끝이 추워도 등은 후끈거리는 겨울 산행. 역시, 겨울산은 겨울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