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제자 요한”, 1330년경, 떡갈나무에 채색, 베를린 시립미술관, 독일 | |
상처와 용서 송봉모 신부 저. 바오로 딸 출판. “상처와 용서” 중에서 발췌한 글들을 소개해 봅니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이 나를 치유시켜 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평생 상처에서 헤어 날 수 없을 것이다.”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라. 기대는 우리를 속이고 헤매게 만든다. 기대는 우리마음을 멍들게 하고 관계를 파괴시킨다.” “성냄과 분노는 본시 친밀감 위에서 자라고 번성한다.” “부정적 감정이나 생각만큼 전염성이 강한 것은 없다.” “자기 비하와 자기 단죄는 파괴적이고 병적이고 비 그리스도적이다. 자기 멸시 자기 학대에 빠질 때 우리는 치유하시는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을 결코 체험할 수 없다.” “자기 스스로를 단죄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자기 존중이 낮은 사람들은 자의식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이다.” “착한 이들을 만들려는 종교는 사람들을 나쁘게 만들지만 자유로움으로 초대하는 종교는 사람들을 착하게 만든다.” “어떤 모임에 유난히 나대고 말을 많이 해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어 꼴 보기 싫다면 아마도 내가 그런 사람일 것이다.” “강한 사람이 강한 사람을 만나면 서로 밀쳐내고, 잘난 사람이 잘난 사람을 만나면 서로 밀쳐내고, 거룩한 사람이 거룩한 사람을 만나면 서로 밀쳐낸다.” “갈등이란 인간관계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산물이다.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갈등은 관계를 맺어 나가는데 필연적인 것이다. 갈등이 있어야 제대로 된 인간관계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감정에는 윤리성이 없다. 윤리성을 부여하는 것은 감정을 표출하는 행동, 나쁜 줄 알면서도 택한 감정적 행동이다.” “예배와 찬양에 바쳐지는 그 많은 시간들이 자기 이해에 쓰여 진다면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반대자들의 갖은 비방이나 공격보다도 옹호자들의 열광 때문에 진리가 더 큰 몸살을 앓는다.” “사소한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자기 존중심이 없는 이들은 쉽게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단죄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무가치한 존재, 실패한 존재로 간주해 버려 쉽게 상처를 받는다.” “마음, 마음, 마음이여, 참으로 알 수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도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으니...“ < 달마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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