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5442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살아 가자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살아 가자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 올지도 모른다 오늘은 분노로 가득차나 내일은 소리내어 크게 웃을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덕이며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내 주머니가 비록 초라하지만 내일은 가득 찰지도 모른다 오늘은 날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내일은 날 찾아주는 사람들로 차고 넘칠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비방을 해도 자신의 일이 옳다면 결코 주눅 들거나 멈추지 마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에게 주어진 영광에 대해 시샘하거나 따돌릴지라도 당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 아무것도 ..

보고 겪고 느끼는 것

내가 허약한 가설 위에 지어 올렸던 환상의 성은 눈 깜짝할 사이에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그 후에는 무감각하고 밋밋한 평면이 덩그렇게 남아있을 뿐이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 중에서 어느 날 내가 믿었던 것들이 환상이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그저 생각만으로 지어 올린 가설과 논리들. 경험과 실재가 없는 것들은 쉽게 무너집니다. 확신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직접 보고 겪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깊은 강물, 조그마한 웅덩이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리지 않는다. 모욕받고 이내 발끈하는 인간은 강이 아닌 조그마한 웅덩이에 불과하다. - 톨스토이 조금만 참았어도 되었을 것을,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금세 흐려지는 얕은 물처럼 속이 좁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언짢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참거나 속으로 삭이어야만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나무의 지혜

행복나무의 지혜 ​ ​ 행복나무와 참나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참나무가 행복나무에게 말했습니다. ​ “행복나무야, 너는 왜 그리 약하냐?​ 조그만 바람에도 가지가 휘어지고 쓰러질 것 같으니 그런 몸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니?” ​ 그러자 행복나무가 대답했습니다. “힘이란 자랑하는 것이 아니야,​ 뽐내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우리 조상들은 가르 쳐 왔단다.” ​ 마침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 행복나무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어지면서 견디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참나무는 행복나무를 비웃으며 보란 듯이 뻣뻣하게 몸을 세웠습니다. ​ “행복나무야, 나를 보아라.” ​ 그때였습니다. ​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꼿꼿한 참나무를 두 동강을 내고 말았습니다. ​ 그러나 행복나무는 모진 바람에..

아이를 빛나게 하는 금쪽같은 말

아이를 빛나게 하는 금쪽같은 말 ​ 아이에게 『정직함을 가르치는』 14가지 말 01.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렴. 02. 같은 입장이었다면 기분이 어땠겠니? 03.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단다. 04. 속여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낫단다. 05.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해. 06. 남의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단다. 07. 잘못을 했으면 바로 사과하자. 08.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면 마음이 슬퍼져. 09. 엄마(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10.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11.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칭찬하자. 12. "나만 좋으면 돼" 하는 사람에겐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단다. 13. 그러면 네 행동은 옳았니? 14. 말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있는 게 아니란다. ​ 아이의 『용기를 길러..

나그넷길

보이지 않은 그리움 슬픈 추억까지도 바람으로 스쳐 가고 두고 가야 할 흔적들 봇짐 되어 붙잡네 험한 산 올라 돌이켜보니 꽃길은 없어지고 강 건너 광야 아득한데 아직 여로 헤매는 나그네 마음 허전하네 타향살이 반세기 보내고 땅끝 이르러 안식하려니 어린 시절 동무들 떠올라 살아 숨 쉬는 황혼이 감사하고 눈물겨워 - 정채균 님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의 어린 시절 추억이 없습니다. 1.4 후퇴에 서울에서 충청도 서산군 부석면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그곳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나보다 다섯 살이 적은 남동생이 태어나던 기억. 나보다 두 살 아래 여동생의 죽음. 누이들 손에 이끌려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기억.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산소를 옮겨다니며 울던 종달이를 보면서 일곱 살 어..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