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101

입춘(立春)

영원히 지속되는 겨울은 없고,차례를 건너뛰는 봄도 없다.- 할 볼랜드입춘(立春)입니다.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로, 드디어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아직 추위는 남아있지만, 시절은 건너뛰지도 않고 요란스럽지도 않게제 순서를 찾아갑니다.인간 세상만 순서를 거스르려 하고 요란스럽기도 합니다.봄이 시작되듯 산뜻하고 활기차게 2월을 건너가야 하겠습니다. 2025. 2. 3

택시 기사 남편

3년 전 남편이 정년퇴직했습니다.한 회사에서 30년 이상 같은 일을 해왔던남편은 그동안 자기가 일했던 분야에서다시 일해 보겠다며 무수히 많은 곳에이력서를 넣어보더군요.남편은 아직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자신만만했지만나이가 많아서인지 번번이 거절당하기일쑤였습니다.가족을 위해 충분히 일해 준 남편이이제 그만 편히 쉬어도 좋으련만저희 부부가 늦게 얻은 아들이아직 대학생이었습니다.남편은 자식 교육만은 자신이 끝까지마치게 해주고 싶다며 계속고집을 피웠습니다.여기저기 이력서를 넣는 걸 포기하고사업을 한다고 일 년 동안 지방을 돌아다녔지만,이것도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이것저것 고민하던 남편은 택시 기사로새로운 일을 갖기로 했습니다.그런데 택시 기사가 그렇게 고된 일인 줄 몰랐습니다.아침 해를 ..

東西古今 2025.02.04

췌장암 증가 vs 위암 감소 “무슨 일?”...췌장 힘들게 하는 최악의 식습관은?

고열량-고지방 등 서구식 식단을 즐기면 췌장암,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습관의 변화 때문인가? 우리나라 암 발생 추세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다. 그러나 췌장암, 유방암 등은 증가하고 있다. 오랫동안 전체 암 발생 1위였던 위암은 짠 음식 절제, 국가암검진 도입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확연하다. 그런데 췌장암은 왜 늘고 있을까? 췌장암, 여성의 암 6위에 진입 “담배 덜 피우는데”...무슨 일?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22년 신규 암 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이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건강코너 2025.02.03

콜록콜록 '비상 시기'... 호흡기 지키는 비법

콜록콜록···, 롤러코스터 같은 기온 탓인지, 사람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며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지구가 몸부림치면서 바이러스들이 기운을 얻어서인지, 주위에서 기침 소리가 요란합니다. 질병청은 독감, 코로나19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함께 기승을 부린다고 경고했는데, 한국인들 호흡기에 비상이 걸린 셈입니다. 독감은 증세가 심하고 전파도 잘 되는 것을 ‘A형’으로 분류하는데, 지난해 말부터 A형이 두 종류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여름에 줄어들다가 다시 연말부터 급증하고 있지요. HMPV는 중국, 인도 등지에서 유행해 세계의 눈길을 끌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발병하고 있는 병인데 최근 급증하고 있다네요. 영유아에게서 유행하는 ..

건강코너 2025.02.02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겸손은 자기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기의 선행을 자랑삼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자기 내면을 깊이 파고들수록, 자기 자신은 세상에 아무 가치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선량하고 현명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점에 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모자라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항상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배우려 하며, 결코 남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다. ​남을 가르치려 들고 남을 바로 잡아 주고자 하는 사람은 사실은 그 자신의 모자람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방해물이 있어도 물은 거침없이 흐른다. ​둑이 있으면 물은 흐름을 멈춘다. 둑을 없애면 물은 다시 흘러내려 간다. ​물은 둥근 그릇이나 네모난 그릇을 따지지 않는..

봄을 마중하는 2월

2월의 기도 ​2월에는새봄 맞는 우렁찬 환희의 심포니로희망의 서곡이 울리게 하소서좌절의 늪에서 벗어나봄을 향하는 새 창조 역사 앞에희망의 나래로 비상케 하소서온화한 날씨로 잔설이 녹아부드러운 훈풍이 마음에 스미어마음 꽃이 피어나게 하소서언 땅을 태양이 녹이듯다툼이 있는 곳마다 따뜻이 녹여화목으로 선을 이루게 하소서봄볕에 짙어진 영혼으로범사에 감사로 이웃과 사랑 나누는희망찬 2월이 되게 하소서-김덕성  봄을 마중하는 2월입니다.꽃샘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떨쳐도그 추위가 봄에 대한 마중물이라 생각하지요. 나라가 범죄자들이 일으킨 소용돌이 속에 빠져있습니다.그 소용돌이에 국민들이 지쳐가지만우리는 믿습니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2월 아침에 /윤보영

2월 아침에   /윤보영  1월이 바쁘게 지나간 자리에2월이 웃으면서 다가와 있습니다.지금 웃고 있는 저 웃음이2월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나도 함께 웃겠습니다. 살다 보면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을 수 있고양보를 강요받을 때도 있습니다또 더러는, 원하지 않는 일로웃음이 지워질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얼굴뿐만아니나바쁜 일상에도 늘 웃음이 담기도록즐거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이제 산과 들에 새싹이 돋고얼었던 계곡에도 물이 흐르듯내 주위로 향기가 퍼져나가게사랑으로 꽃을 피우겠습니다. 2월 아침입니다지금 하는 생각들이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내가 나에게 한 약속!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한 편의 詩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