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마태 16,24-26)" 다미아노 십자가 오늘은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입니다. 이탈리아 아시시는 위쪽 동네에는 귀족들이 살고 길 아랫동네는 평민들이 사는 두 마을로 나뉘어있습니다. 클라라는 귀족이므로 윗동네에서 태어났고 옷감 상인의 아들 프란치스코는 아랫동네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마을에서 위대한 성인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가 태어난 마을이지요. 청년 프란치스코와 소녀 클라라의 애틋한 사연이 서려있는..